【인터뷰365】히말라야 안나푸르나를 등반하다가 지난 18일 오후 4시 위성전화를 한 것을 마지막으로 캠프와 교신이 끊긴 산악인 박영석 대장의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현지에 따르면 박영석 원정대가 실종된 지점으로 추정되는 안나푸르나 남벽 근처 거대한 틈새 내부는 천연동굴과 비슷한 지형으로 확인됐다. 24일 대한산악연맹에 따르면 구조대로 급파된 유학재 카조리원정대 대장과 셰르파들은 지난 23일 박 대장 일행을 찾기 위해 틈새 안의 대체적인 윤곽을 파악했다.
박영석 대장, 강기석, 신동민 대원의 흔적은 틈새 내부에 대한 첫날 수색에서도 목격되지 않았다.
박 대장이 빠진 곳으로 추정되는 이 틈새는 경사가 가파른 암벽과 경사가 완만한 빙하가 맞닿는 지점에서 형성되는 '베르크슈룬트(Bergschrund)'다. 암벽과 붙어있던 빙하가 중력 때문에 오랜 세월을 거쳐 서서히 미끄러져 내려가면서 만들어지는 지형으로 완사면을 이루는 빙하 위에 생기는 크레바스보다 균열의 규모가 훨씬 크다.
안나푸르나 남벽 아래의 실종 추정지점으로 거론되는 베르크슈룬트는 너비 4∼5m에 깊이는 30∼40m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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