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중소제조기업 절반 이상이 코로나19이후 경영회복 시기를 2022년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IBK경제연구소는 300인 미만의 1000개 중소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한국기업데이터를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56.4%가 코로나19 이전상황으로 회복되는 시기를 2022년으로 예상했다. 경영안정화를 위한 내부 전략으로는 원가절감(55.0%), 제품혁신(30.2%), 거래처 다각화(30.1%)를 뽑았다.
경영회복 과정에서 영향을 미칠 외부요인으로는 원·부자재 가격상승(70.9%), 코로나19 재확산(23.1%), 금융비용 증가(22.1%)를 지목했다.
금융기관에 바라는 지원책에 대한 질문에는 금리 등 융자조건 완화(68.5%), 유동성 공급(40.4%), 판로지원(11.7%)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조사 기업 중 89.8%가 원자재 가격상승의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영향을 받기 시작한 시기는 지난해 하반기부터라고 대답한 경우가 37.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올 1월부터'가 27.5%, '지난해 상반기부터‘(18.5%)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기업의 28.0%는 원자재 가격상승을 판매가격에 반영하지 못하는 등 국내 중소 제조업내 대다수의 기업들이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원자재 가격상승은 2022년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28.7%로 가장 많았다. 이에 대응해 원가연동제 도입(32.9%), 원자재 수급 신규판로지원(21.9%), 원자재 구매금융 보증(20.9%) 등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업종별 맞춤형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적극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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