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광고] 좋은 오렌지를 만났을 때 “따봉”
[옛날광고] 좋은 오렌지를 만났을 때 “따봉”
  • 홍경희
  • 승인 200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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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초월한 범국민적 유행어 / 홍경희



[인터뷰365 홍경희] 인터넷이 보편화된 지금은 정보의 진원지가 다양해진 만큼 유행하는 말도 천차만별이다. 세대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요즘의 유행어들은 주로 인터넷에 집중되어 있어 그 옛날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따라하던 시절의 그것과는 비교하기가 힘들다. ‘상황극 형태 코미디’의 르네상스라 할 수 있는 8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방송에서 조금만 히트를 한다 싶으면 다음날 어김없이 모두의 입에서 유행어가 떠나질 않았다. 최양락의 “나는 봉이야”가 그랬고 김정렬의 “숭구리당당 숭당당”이 그랬으며 심형래의 “잘 모르겠는데엉”이 그랬다.



사진은 1990년에 막 접어들었을 무렵 전무후무한 유행어를 낳았던 오렌지주스 광고이다. 코미디 프로그램이 아닌, 광고 속 한마디 “따봉”이 몰고 온 파장은 상상 이상이었다. 사람들 사이에서 ‘최고다’라는 말은 당연한 듯 “따봉”으로 대체되었고, 후에 비슷한 의미의 “대끼리”라는 말이 패러디되었을 정도였다. 항상 보던 광고였건만 오렌지 감별사의 한마디가 나오기 전까지는 긴장을 늦출 수 없었던 그 시절. 기다림 끝에 “따봉”이라고 외치는 순간 현지 출연자들이 어찌나 흥겹게 흔들어 대던지 TV 속으로 뛰어 들어가고 싶은 충동마저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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