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영진기자 = 지난 17일 FC서울과 광주FC의 K리그1(1부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벌어진 응원석 '리얼돌' 논란에 대해 FC 서울이 사과했다.
지난 17일 FC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홈 개막전에서 관중석에 마네킹 등을 이용해 분위기를 띄우고자 했다. 홈 응원석에 '리얼 마네킹'이라고 이름 붙인 마네킹 수십 개를 설치했는데 일부 팬들 사이에선 '리얼돌'이 아니냐는 지적이 흘러나왔다.
논란이 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서울 구단은 경기 후 해명에 나섰다.
FC서울은 18일 공식 페이스북(SNS)을 통해 "재질 등이 실제 사람처럼 만들어졌지만, 우려하시는 성인용품과는 전혀 연관 없는 제품이라고 처음부터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A라는 회사에서 제작해 의류나 패션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제품이라고 소개를 받았고, 몇 번이고 성인용품이 아니라는 확인 과정을 거쳤다"라며 "A라는 회사에서 B라는 업체에 납품했던 마네킹을 돌려받아 이를 경기에 설치하는 과정에서 성인 제품과 관련 있는 B의 이름, 이들이 관리하는 특정 BJ의 이름이 들어간 응원 문구가 노출됐다"라고 덧붙였다.
FC서울은 "담당자가 세세하게 파악하지 못한 점이 문제였다"라면서 "이 점은 변명 없이 저희의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이유 여라를 막론하고 사랑하고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죄송스러운 말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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