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춘화, 故 이주일 언급 "생명의 은인이다"
하춘화, 故 이주일 언급 "생명의 은인이다"
  • 김영진 기자
  • 승인 202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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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플러스)
(사진=SBS플러스)

인터뷰365 김영진기자 = 하춘화가 코미디언 고(故) 이주일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하춘화는 최근 방송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했다.

하춘화는 "김수미 선생님 음식 솜씨가 좋다. 밥도 얻어 먹고 힐링하고 싶어 출연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김수미를 포옹하면서 "아주 오래 전부터 팬이었다. 같이 방송할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오늘에서야 만난다"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날 하춘화는 18세에 전쟁 중인 베트남에 갈 수밖에 없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당시 하춘화는 병사들의 보고 싶은 연예인 앙케트 1위에 뽑혔지만 그의 아버지는 전시 상황에 미성년자인 딸을 보낼 수 없었다. 하지만 나라의 부름에 결국 베트남에 갔고 포탄 소리가 들려도 공연을 감행했다.

그는 "공연하는 도중에도 포탄 소리가 들렸다. 새벽이면 자다가 포탄 소리에 깼다"라며 위험천만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무너진 극장에서 이주일을 만난 탈출할 수 있었던 일화를 공유했다. 그는 "이주일 선생님이 머리 부상을 입었음에도 탈출할 수 있었다"라며 이주일에 대해 "생명의 은인이다"고 표현했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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