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영진기자 = SBS 'TV 동물농장'이 자막 논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5일 SBS '동물농장' 제작진은 "963회 방송엔 '코로나19' 관련 부적절하며 올바르지 못한 자막이 삽입된 바 있다. 제작진의 명백한 잘못으로 시청자분들께 불편을 끼친 점,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공지를 띄웠다.
제작진은 "인터넷이나 IPTV 등 다시보기 서비스에서는 삭제 조치를 취하고 5일 늦은 오후 이후부터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자막뿐만 아니라 제작 과정 전반을 보다 꼼꼼하고 세심히 살피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TV 동물농장'에는 강아지들이 우르르 몰려와 사료를 먹는 모습이 방영됐다. 이때 자막에는 'COVID19, 마치 유러피안들 사재기하듯'이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이를 본 일부 시청자들이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만약에 유럽 TV 프로그램에서 아시아인이 저렇게 묘사됐으면 어떻게 할 거냐", "코로나19는 웃긴 게 아니다. 지나가는 말로도 웃음거리로 삼으면 안 된다" 등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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