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 90명...국내 총 누적 확진자 7755명
[코로나19]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 90명...국내 총 누적 확진자 7755명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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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대본 "전국적으로 80.1% 집단 발생 관련...60.9%는 신천지와 연관"
- 이탈리아와 이란, 검역 관리지역 추가 지정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 근처 건물 입구에 붙어있는 마스크 착용 문구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 근처 건물 입구에 붙어있는 마스크 착용 문구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90명으로 조사됐다. 

또 전국적으로 80.1%가 집단 발생과 관련됐으며, 60.9%는 신천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242명 증가한 7755명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6명 증가한 60명이며, 전날보다 41명 증가한 총 288명이 격리해제됐다. 

구로구 콜센터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이날 오전 기준 콜센터 직원과 접촉자 등을 포함해 8일부터 현재까지 총 90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는 콜센터 직원이 77명(서울 51명, 경기 13명, 인천 13명), 직원 가족 등 접촉자가 13명(서울 11명, 인천 2명)이다. 지역으로 보면 서울 62명, 경기 13명, 인천 15명이다. 

가족 접촉자를 제외한 확진환자 77명은 현재까지 모두 11층 콜센터에서 근무한 걸로 확인됐다.

중대본은 "같은 회사지만 다른 층(7~9층)에서 근무 중인 직원 553명에 대해서는 우선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체 검사 등을 실시하여 추가 전파 규모를 확인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로 콜센터를 중심으로 다수의 확진환자가 발생된 가운데, 중대본은 집단 발생 사례 중 집단시설과 관련된 사례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기관(20건)에서의 발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뒤를 이어 사회복지시설(8건), 종교시설(7건), 직장(6건), 다중이용시설(4건) 등의 순이었다.

중대본은 전국적으로 약 80.1%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을 확인했으며, 전체의 60.9%는 신천지 관련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나머지 19.9%는 산발적으로 발생하거나 조사·분류 중인 사례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닫힌 공간 내에서 밀접한 접촉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전파 가능성이 증가된다"며 "이러한 환경을 가진 사업장 등은 코로나19 전파 차단을 위해 근무형태 및 환경 등을 적극 개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중대본은 지역감염이 발생하는 주요 국가로부터의 코로나19 추가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탈리아와 이란을 검역 관리지역으로 추가 지정한다고 밝혔다. 

국내 입국 시 유증상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제출해야 한다. 특별입국절차를 거쳐 자가진단 앱 설치 등을 하고 입국 후 증상발현 모니터링 대상이 되며, 필요한 경우 검역소에서 선제격리 후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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