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길 결혼? 길 아내? 아이콘택트 통해 "사위로 받아주세요"
리쌍 길 결혼? 길 아내? 아이콘택트 통해 "사위로 받아주세요"
  • 원정희 기자
  • 승인 20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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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쌍 길/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 캡처
리쌍 길/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 캡처

 

인터뷰365 원정희 기자 = 리쌍 길이 음주운전 파문 이후 3년 만에 방송에 출연하며 주목을 받았다.

1월 27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주변인들과 연락을 끊은 채로 산에 오르거나 혼자서 식당에서 밥을 먹는 등 은둔 생활을 하고 있는 길이 공개되었다.

길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일단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려야 할 것 같다. 저와 제 음악을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너무 큰 실망감을 드렸다. 죄송하다. 햇수로 3년된 것 같다. 지금도 이 자리에 앉아있는 것이 잘하는 일인지 잘못하고 있는 것인지 사실 잘 모르겠다"라고 말을 했다.

눈맞춤 전 인터뷰에 나선 장모님은 “딸을 실종시킨 미운 사위다. 임신해서 아이를 낳았으면 행복하고 좋아야 하는데, 딸은 어둡고 슬프게만 지냈다. 진짜 싫었다”고 마음에 쌓인 앙금을 드러냈다. 

이날 장모님과 눈맞춤에 나선 길은 죄송한 마음에 눈길을 자꾸 피했다. 장모님은 “눈맞춤 신청해서 왔는데 왜 눈을 안 보냐. 내 눈을 봐봐”라며 길을 위로했고 길은 고개를 숙이며 “장모님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장모는 당시 결혼 기사가 났을 때 ‘사실무근’이라고 나온 것에 대해 섭섭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장모는 “인정을 했다면 순조롭게 풀리지 않았을까. 딸도 꿈이 있고 하고자 하는 일이 있는데 바깥을 마음대로 출입을 못하는 아이가 됐다. 숨어있어야 한다. 그래서 자네가 밉다”라고 말했다.

아내가 상처를 받을까 두려웠다는 길의 말에 장모는 “두 사람의 문제가 아니지 않나. 가족들은 숨을 못 쉬겠더라. 주변에서 계속 딸은 어디 있는지, 선 볼 의향은 있는지 물어보지만 답을 못했다”라며 이제는 바깥으로 나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모는 길과 딸이 뒤늦게나마 결혼식을 올리길 바랐다. 길 또한 같은 마음이었다. 장모는 절에서 좋은 기일이라고 하는 4월 11일을 결혼식 날짜로 받아왔고 길은 5월로 날짜를 잡아왔다. 

이때 선택의 문이 등장했고, 길은 "연예인으로가 아니라 사위 길성준으로서 최선을 다해 노력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머니, 저를 사위로 받아 주시겠습니까?"라고 물었다. 

망설이던 장모님은 "아직은 아닌 것 같아. 식을 올리고 나면 그 때 받아들일 것 같아. 지금은 아니야"라며 돌아서서 뒷문으로 나갔다. MC 이상민은 "장모님 말씀이 맞다. 사랑하는 딸이 숨어 사는 모습이 가슴 아팠을 텐데…충분히 이해가 간다"고 말했다. 

원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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