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 매니저 임송, '전참시' 하차 이유? 근황 공개하며 전한 진심
송이 매니저 임송, '전참시' 하차 이유? 근황 공개하며 전한 진심
  • 원정희 기자
  • 승인 2020.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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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송/사진=유튜브 '근황 올림픽' 캡처
임송/사진=유튜브 '근황 올림픽' 캡처

인터뷰365 원정희 기자 =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개그맨 박성광의 매니저로 등장해 얼굴을 알린 임송 매니저의 근황에 관심이 쏠렸다.

임송의 근황은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서 공개됐다. 임 매니저는 '전참시' 하차 이유와 SM C&C 퇴사 후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현재 임송은 지난해 7월 새 회사에 입사한 후로 신인 배우의 매니저로 일을 하면서 유튜버로도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유튜브 방송을 통해 임송은 "잘하는 매니저가 돼야 하는데 신입이다보니 자꾸 실수가 보여지고 너무 부담이 많이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악플도 진짜 많았다. '일 못하는데 왜 매니저 해'부터 외모적으로 비하하는 것이 굉장히 많았다"라고 밝히며 '뚱뚱하다', '못생겼다', '저런 애들도 TV 나오면 나도 나가겠다' 등 자신이 받은 악플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임송은 "악플이 제일 많았을 때가 우리 엄마와 할머니가 '전참시' 출연하셨을 때"라고 하면서 "그게 엄청나게 큰 스트레스가 됐다. 그런 것들이 쌓이니까 몸이 너무 안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에 임송은 혹을 떼는 수술까지 받았다고. 그는 "여성적으로 안 좋아졌다. 응급실에도 자주 갔다. 많이 아팠다. 몸이 무기력해지고 공황장애도 오고 우울증도 왔다. 더불어 부인과 쪽으로 안 좋은 소식을 들은 뒤에 모든 걸 그만 두고 속세를 떠나자 싶었다"라며 "지금은 회복돼 가는 중이다. 퇴사하자마자 일주일 만에 수술하고 집에 내려갔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픈 게 제일 컸고 출혈이 있다보니 빈혈이 심해져서 운전이 힘들었다"며 "가장 큰 문제는 이걸 방치해두면 불임일 가능성이 커진다는 거였다. 그래서 그게 무섭기 때문에 (수술을) 해버렸다"고 수술을 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임송은 박성광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는 "너무 행복했다. (박성광) 오빠가 노력했던 게 빛을 보는구나 했다. 매니저한테 저렇게까지 해주는구나라는 직업에 대한 인식 변화가 너무 좋았다"라며 "저를 많이 챙겨주셨다. (박성광에게는) 여자 매니저가 처음이었다. 나이도 10살 넘게 차이나고 하니까 되게 소중하게 대해주셨다"며 "늘 감동이었다. 끝나면 고기 사주시고 (제가) 피곤하면 운전도 자주 해주셨다. 운전을 하는 것은 제 직업 안에 있는 업무인데 그걸 연예인이 해준다는 건 정말 감동적이다. 사소한 것 하나하나 잘 챙겨주셨다. 진짜 어른 같은 분"이라고 박성광을 회상했다.

그런 박성광에게 하루 전까지 퇴사한다고 밝히지 못했단다. 임송은 "같이 시작해서 정점을 향해 잘하고 있는데 조금만 더 하면 원하는 (목표까지)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제가 그냥 그 길에서 하차하겠다고 한 것 아니냐. 제일 죄송했다"고 미안함을 표했다.
 

원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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