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교보문고는 31일 멸종위기 나무들을 지키는 펀딩 프로젝트 '책다시 숲'을 30일부터 한 달 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숲 조성 펀딩이 성공하면 내년 4월 경 국립백두대간 수목원 안에 멸종위기 나무들을 지키는 '문장의 숲'이 조성된다.
'문장의 숲'은 펀딩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초대된 100명과 함께 나무를 심고 나무마다 현판에 나무를 심은 사람의 이름과 함께 책 속 문장을 넣는 사업이다. 숲을 방문한 방문객들은 멸종위기 나무들에 걸린 책 속 문장을 함께 음미하며 산책을 할 수 있다.
모든 고객은 도서 구매 시 받는 통합포인트를 기부함으로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시마다 교보문고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E-교환권을 받을 수 있다.
교보문고는 또한 문학동네와 함께 숲을 지키는 운동의 일환으로 '숲 에디션'을 출간해 판매한다. 재생지를 사용해 종이 소비를 보다 줄일 수 있고, 합성비닐 코팅 특수가공 등을 배제하였으며 합성본드의 양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사철(絲綴)제본' 방식을 취했다. '걷는사람, 하정우', '칼의노래', '자기앞의 생', '숲과 상상력' 총 4종으로 제작되었으며, 인터넷교보문고와 일부 오프라인 지점(광화문, 강남, 인천, 대구, 부산, 잠실, 합정)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교보문고 모바일인터넷사업단 이승은 단장은 "우리에게 책을 만들 수 있게 나무를 내어 준 숲을 지키기 위해서, 숲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며 "한국의 대표 서점으로서 앞으로도 친환경적인 도서를 기획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숲을 지킬 수 있는 노력을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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