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홍경희] 10여 년간 나비축제를 운영해 온 함평의 역량이 유감없이 발휘될 것으로 기대되는 <2008 함평나비 곤충엑스포>가 오는 17일부터 전라남도 함평군 함평읍 엑스포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미래를 만드는 작은 세계’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에서는 생태환경 및 곤충과 관련된 각종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지며 행사기간 중 약 200만 명의 관람객이 함평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엑스포의 주가 될 전시관들은 곤충의 시각에서 바라 본 인류와 곤충의 미래에 대해 3D애니메이션을 통해 색다른 시각으로 해석한 <주제관>을 비롯하여 2만여 마리의 곤충을 전시하게 될 <국제곤충관>, 200여 종에 달하는 농특산물 재배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친환경농업관>, 함평에서 서식하는 세계적 희귀종 황금박쥐를 테마로 한 <황금박쥐생태관> 등 생생한 현장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생태 전시 외에도 안데스 전통음악 공연, 마술쇼, 비보이 댄스, 고공 줄타기, 마스코트 쇼 등 볼거리 가득한 문화행사들이 거리를 채워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유혹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최 측은 또한 야외곤충 체험, 전통 짚공예, 민속놀이, 미꾸라지 잡기, 동물 먹이주기, 비누방울 매직체험 등 무료행사들을 가득 마련하여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엑스포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코레일에서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KTX열차를 엑스포가 열리는 기간 동안 매일 6회(왕복3회) 함평역에 임시 정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에는 서울에서 3시간 30분, 부산에서 4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항공편으로는 광주공항(50분 소요, 왕복8회)과 무안공항(55분 소요, 왕복1회)을 이용할 수 있다. 함평의 자랑 한우와 해수찜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 코스. 6월1일까지.

홍경희 기자 sorok@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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