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오는 28일 '문예 군주를 꿈꾼 왕세자, 효명'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효명세자(1809~1830년)가 아버지 순조를 대신해 정사를 돌본 3년간의 대리청정 기간(1827.2월~1830.4월)에 궁중 연향(잔치)과 궁중정재(呈才), 궁궐 영건, 궁궐도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룩한 업적과 이러한 성과를 남길 수 있었던 배경으로 그의 성장 과정과 교육, 문예적 재능 등을 주제로 조명한다.
특별전은 ▲효명세자의 생애, ▲조선 왕실을 대표하는 시인 효명, ▲궁궐도에 나타난 효명세자의 공간, ▲궁중 잔치의 개최와 궁중정재의 창작 등으로 내용을 구성했으며, 110여 건의 유물과 다양한 매체와 영상기법, 재현공간 전시로 효명세자의 삶과 업적을 소개한다.
한편, 특별전 기간에는 특별강연을 비롯해 효명세자의 주요 업적인 궁중정재를 직접 볼 수 있는 공연도 열린다. 효명세자의 생애와 문학, 회화, 궁궐, 궁중정재 등에서의 업적을 살펴 볼 수 있는 특별강연이 7월 11일과 9월 5일에 본관 강당에서 각각 열린다.
7월 11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효명세자의 삶과 문학(이종묵, 서울대학교), ▲회화를 통해 본 효명세자의 삶(손명희, 국립고궁박물관)이, 9월 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효명세자와 창작 정재(조경아, 한국예술종합학교), ▲효명세자 대리 청정시기 동궐의 건축적 변화(정정남, 경기대학교) 강의가 진행된다.
7월 14일 오후 3시에는 국립국악원과의 협업으로 국립고궁박물관 지하 1층 로비에서 효명세자가 창작한 궁중정재를 직접 감상할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번 전시가 문예 군주를 꿈꿨던 효명세자의 짧지만 찬란한 자취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Copyrights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