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뮤지컬 '록키호러쇼'가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록키호러쇼'는 2001년 국내 초연 이후 2009년까지 공연됐으며, 이후 2017년 알앤디웍스에서 새롭게 제작을 맡아 약 9년 만에 관객들을 다시 만났다.
그동안 국내 공연계에서는 쉽게 접하지 못했던 컬트 뮤지컬로 색다른 장르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록키호러쇼'는 컬트 작품의 기조는 잃지 않으면서 공연 중 관객들과 함께 즐기는 신나는 춤과 노래로 유쾌함을 더해 낯선 장르에 대한 관객들의 거부감을 덜었다.
'록키호러쇼'는 자넷과 브래드가 우연히 프랑큰 퍼터의 성을 방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우주 행성에서 온 양성 과학자, 외계인 남매, 인조인간 등 프랑큰 퍼터 성에서 관객들을 맞이하는 캐릭터들은 성별이나 나이로 구분 지을 수 없고, 의상 역시 파격적이다. 짙은 화장에 하이힐을 신은 남자, 코르셋 위로 반짝이는 로브를 걸친 채 무대를 누비는 프랑큰 퍼터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일반적인 공연 관람 형태를 벗어난 '록키호러쇼'만의 특별한 관람 문화 '콜백(call-back)'이 더해진다. '록키호러쇼'를 찾은 관객들은 단순하게 객석에서 무대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배우들과 함께 대사를 외치고, 그들과 같은 행동을 하며 함께 공연에 참여한다.
공연 제작사 알앤디웍스는 "이전 시즌보다 더 큰 재미와 감동을 만끽할 수 있도록 공연 준비에 매진 중"이라며 많은 기대와 관심을 당부했다. 오는 5월 17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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