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그랜드캐니언 추락사고 대학생 의식 회복...이달 고국으로
미국 그랜드캐니언 추락사고 대학생 의식 회복...이달 고국으로
  • 이은재 기자
  • 승인 2019.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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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년 추락 사고/사진=유튜브
그랜드캐년 추락 사고/사진=유튜브

[인터뷰365 이은재 기자] 미국 그랜드캐니언 관광 중 추락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대학생 박 모(25)씨가 의식을 회복하고 이달 중 고국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13일 부산일보는 박씨가 재학 중인 동아대 관계자의 말을 빌려 박 씨가 밥을 혼자 먹을 수 있고, 문장 구사는 아직 안 되지만 단어는 말할 수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동아대는 오는 20일을 전후해 박 씨가 한국으로 이송될 예정으로, 미국 병원 측의 요청에 따라 응급환자 이송에 필요한 전문간호인력을 파견할 계획이다.

치료비와 이송비용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1년간의 캐나다 유학을 마친 후 귀국 전 미국 애리조나주 그랜드캐니언을 여행하던 중 야바파이 포인트 부근에서 실족 추락해 중태에 빠졌다. 

박씨의 사연은 지난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박씨를 한국으로 데려오고 싶지만, 관광회사와의 법적인 문제와 치료비 문제로 불가능한 상태"라면서 "현재까지 병원비가 10억원을 넘고 환자 이송비만 2억원이 소요된다"는 글이 올려오면서 알려지게 됐다.  
 
LA총영사관 황인상 부총영사는 최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비공식적으로 확인해 보니 한 3주 정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병원비가 7억5000만원 정도 나왔다"고 말했다.

또 "이 학생이 1~2주 정도 병원에 더 있게 되면 7억 5000만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동용 전용 비행기를 이용할 경우 한 2억 정도, 1억8000만원에서 2억 정도 나온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씨의 모교인 동아대는 박 씨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후 대학본부와 총학생회 등을 통한 모금운동을 전개했으며, 2100만원 정도의 성금이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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