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의장 "'일왕 사죄' 발언 사과할 사안 아냐...진정성 있는 사과가 근본적 문제"
문희상 의장 "'일왕 사죄' 발언 사과할 사안 아냐...진정성 있는 사과가 근본적 문제"
  • 이은재 기자
  • 승인 2019.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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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이은재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 참석해 "위안부 문제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문제는 진정 어린 사과"라고 강조하며 사과할 사안이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외신 인터뷰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왕의 사죄를 언급한 이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부는 발언 철회를 요구하는 등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의장은 특파원 간담회에서 "사과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문 의장은 "내가 한 말은 평소 지론이며 10년 전부터 얘기해온 것"이라며 "근본적 해법에 관해서는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진정성 있는 사과 한마디면 끝날 일을 왜 이리 오래 끄느냐에 내 말의 본질이 있다"며 "왜 이렇게 크게 문제 되는지, 더군다나 무슨 관방장관이 나서더니 아베 총리까지 나서서 이러는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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