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영진 기자]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코치에게 상습적인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히면서 코치의 엄벌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심석희 선수는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4년간 상습 성폭행을 당했다고 8일 밝혔다. 미성년자였던 만 17세부터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는 것이 심석희 선수의 주장이다. 

현재까지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과 증거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8일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재범 코치 강력하게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지난 평창올림픽 전 폭행 혐의에 이어 성폭행 사실을 밝혔다. '운동 계속하기 싫으냐' 등의 협박을 일삼았다고 말하고 있으며 심석희 선수를 발탁한 것도 조재범 전 코치다 이는 매우 악의적이며 '선수와 코치' 사이의 상하 관계는 상당한 심리적 고통을 주었을 것이다"고 썼다.

이어 "이런 심각한 범죄를 강력 처벌해 사회 전반적으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악행을 막아주길. 팬의 편지로 인해 용기를 얻었다는 심석희 선수의 '엄벌' 요청을 등 돌리지 말고 많은 피해자들이 용기 낼 수 있게, 다시는 이런 일이 어느 곳에서도 일어나지 않게 강력한 엄벌을 내려주길 청원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재범 전 코치 측 변호인은 같은 날 SBS를 통해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김영진 기자

interview365@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