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은재기자] '대규모 통신 대란'을 일으킨 KT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아현국사(아현지사) 통신국 화재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한 2차 관련 기관 합동 감식이 26일 진행됐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경 경찰과 소방, 한국전기안전공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화재현장에서 전날 1차 감식에 이어 2차 합동 감식에 돌입했다. 이번 국과수까지 참여한 2차 감식에서는 정확한 발화 지점과 원인, 책임 소재를 따지는 정밀조사가 이뤄진다. 피해 상황을 파악한 전날 1차 감식에서는 지하 1층 통신구 약 79m가 화재로 소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24일 오전 11시경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지사 건물 지하 통신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10여 시간 만에 진화됐다. 26일 오전 11시 현재 통신장비 복구 작업 결과 무선회선은 84%, 인터넷은 98%가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T는 이번 화재로 인해 통신 장애 피해를 입은 유선 및 무선 가입고객에게 1개월 요금을 감면키로 했다. 1개월 감면금액 기준은 직전 3개월 평균 사용 요금이다. 감면 대상 고객을 추후 확정해 개별 고지할 예정이다.

이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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