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조진웅, 영화 '퍼펙트 맨'으로 연기 호흡...김사랑·진선규 등 합류
설경구·조진웅, 영화 '퍼펙트 맨'으로 연기 호흡...김사랑·진선규 등 합류
  • 박상훈 기자
  • 승인 201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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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지승현, 조진웅, 허준호, 김사랑, 용수 감독, 설경구, 진선규, 박진우 /사진=㈜쇼박스
왼쪽부터 지승현, 조진웅, 허준호, 김사랑, 용수 감독, 설경구, 진선규, 박진우 /사진=㈜쇼박스

[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영화 '퍼펙트 맨'이 설경구, 조진웅의 대본 리딩 사진과 함께 지난 26일 진행된 고사 현장을 공개했다.

'퍼펙트 맨'은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 대형 로펌의 변호사 '장수'(설경구)와 퍼펙트 한 인생을 꿈꾸는 건달 '영기'(조진웅)가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설경구와 조진웅의 첫 번째 연기 호흡이다.

둘은 각자의 삶에 충실하지만 얽매인 과거와 헛된 미래의 집착으로 '오늘의 소중함'을 잊고 사는 캐릭터다.

영화 '퍼펙트 맨' 설경구, 조진웅 대본 리딩 현장 /사진=㈜쇼박스
영화 '퍼펙트 맨' 설경구, 조진웅 대본 리딩 현장 /사진=㈜쇼박스

먼저 설경구는 "시한부 인생의 변호사와 퍼펙트한 인생을 꿈꾸는 건달이 만났다는 아이러니한 설정이 재미있었고, 처음 해보는 역할이라 흥미를 끌었다"며 영화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조진웅은 "'퍼펙트 맨'은 너무나 다른 두 남자가 만나 서로를 성장시키는 따뜻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끌렸다. 경상도 사투리에 '진빼이'라는 말이 있다. 영기라는 인물이 '진빼이'가 되어가는 과정을 잘 전달할 수 있으면 좋겠다. 사고 없이 또 하나의 여정을 잘 마치길 바란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고사 현장 사진에는 충무로의 반가운 얼굴들도 함께했다. 먼저 '영기'(조진웅)를 필두로 그가 모시는 조직 대표 '범도'는 허준호가 맡았다. '범도파 조직'에서 '영기'의 오랜 동반자 '대국'은 진선규가, 반대로 '영기'와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는 '난다리'는 지승현이 맡아 극의 완급을 조절한다.

'장수'(설경구) 곁에서 그의 일을 도와주는 '은하' 역에 김사랑이 캐스팅돼 10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알린다.

'퍼펙트 맨'은 웹툰 연재 및 출간을 통해 스토리텔링 실력을 쌓아온 실력파 용수 감독의 데뷔작이며, 영화의 각본과 연출을 모두 맡았다. 오는 11월 1일 첫 촬영을 시작한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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