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한국영상자료원은 대표적인 한국형 학원 공포물 '여고괴담'의 20주년을 맞아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마포구 상암동 소재 시네마테크KOFA에서 '20주년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여고괴담' 전 시리즈의 상영 및 참여 감독과 배우, 주요 스태프가 참여하는 '오프닝나이트',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각 영화의 주요 소품 전시, 감독 초기 단편영화 상영이 함께 마련된다.
개봉 20주년을 맞은 이 영화는 한국 호러영화 장르와 시리즈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되고 있다.
'여고괴담'(박기형)은 1998년 개봉 당시 전국 관객 250만 명을 동원한 이후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 메멘토모리'(김태용·민규동, 1999)와 '여고괴담 세 번째 이야기: 여우계단'(윤재연, 2003), '여고괴담4: 목소리'(최익환, 2005) 그리고 '여고괴담5: 동반자살'(이종용, 2009) 등 총 5편의 시리즈 영화가 탄생됐다. 2019년 개봉을 목표로 여섯 번째 이야기가 준비 중이다.
'여고괴담'시리즈는 그간 B급 장르로 취급되었던 호러 장르 안에 동시대 10대 청소년들의 고민과 부조리한 사회를 예리하게 포착한 작품으로, 개봉 당시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호러'라는 판타지적 장르를 통해 ‘학교’를 거대한 공포의 근원지로 설정하고, 학생들이 그 안에서 느끼는 공포와 절규를 탁월하게 녹여냈다고 평가를 받았다.
상영작 및 전시 관람은 모두 무료이며, 오는 8월 17일부터 자료원 홈페이지를 통해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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