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년 만의 역대 최고 아침 기온...전국 대부분 폭염경보
111년 만의 역대 최고 아침 기온...전국 대부분 폭염경보
  • 황주원 기자
  • 승인 2018.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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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보 발효 현황 /출처=기상청

[인터뷰365 황주원 기자] 절기 상 일년 중 무더위가 가장 심하다는 '대서(大暑)'인 23일,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이 관측 이래 111년 만에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릉의 오전 기온은 31.0도로, 1907년 이래 전국적으로 역대 가장 높은 최저 기온이다. 아침 최저 기온이 30도를 넘은 것은 2013년 8월 8일 강릉의 30.9도를 기록한데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 역시 29.2도로, 서울에서 관측 이래 가장 높았다. 

기록적인 폭염은 23일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 폭염경보 발효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5℃(평년보다 4~7℃ 높음)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고,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또 오전 11시를 기해 전남 신안(흑산면 제외)에 폭염경보가 추가 발표됐다. 

폭염경보 지역은 세종, 울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강화군,옹진군 제외), 서울, 제주도(제주도동부), 경상남도(통영 제외), 경상북도,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완도, 고흥 제외), 충청북도, 충청남도, 강원도, 경기도, 전라북도다. 

폭염주의보(경보) 지역은 일최고기온이 33℃(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폭염경보 발표 지역에서는 12시~오후 5시 사이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또한 창문이 닫힌 자동차 안에 노약자 및 어린이를 홀로 남겨 놓지 않도록 해야 한다. 

기상청은 "온열질환자 발생과 농.축.수산물 피해가 우려되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