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소재 창작 뮤지컬 '컴포트우먼', 미국 뉴욕 무대서 재공연
위안부 소재 창작 뮤지컬 '컴포트우먼', 미국 뉴욕 무대서 재공연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8.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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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소재 다룬 한국의 창작 뮤지컬 '컴포트 우먼'(Comfort Woman: A New Musical)이 뉴욕의 오프브로드웨이 극장에 오른다./사진=디모킴뮤지컬팩토리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위안부 소재를 다룬 한국 창작 뮤지컬이 뉴욕 유명 오프브로드웨이 극장 무대에 오른다.  

16일 뮤지컬 제작사 '디모킴뮤지컬팩토리'에 따르면 창작 뮤지컬 '컴포트 우먼'(Comfort Woman: A New Musical)이 뉴욕의 오프브로드웨이 극장인 '플레이라잇 호라이즌스'에 3개월간 재공연 된다. 

'컴포트 우먼'은 앞서 2015년 맨하탄 세인트 클레멘츠 극장에서 한국 창작뮤지컬로는 최초로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되어 위안부 문제의 진실과 심각성을 일깨워준 공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 공연은 1941년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도쿄의 공장에 일자리가 있다는 말에 속은 조선인 소녀 '고은'이 돈 벌러 길을 떠났다가 인도네시아의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같은 처지의 소녀들을 만나는 내용을 그린다. 

초연 당시 7명의 일본인 배우가 무대에 올라, 이들의 입으로 말하는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를 담아내 관심을 모았다.

2015년 맨하탄 세인트 클레멘츠 극장에서 한국 창작뮤지컬로는 최초로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창작 뮤지컬 '컴포트 우먼'/사진=디모킴뮤지컬팩토리

창작 뮤지컬 '그린카드', '인터뷰' 등을 연출 및 제작한 오프 브로드웨이 한인 연출가 김현준이 연출을 맡았다.

김현준 연출가는 "남북정상회담 성공에 따른 남북평화 무드에 대한 전세계인의 관심에 힘입어 우리 민족이 가진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픈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치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코자 한다"며 "또한 뉴욕 시장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던 아시안 배우들에게 역할을 다시 제공할 수 있어서 감회가 남다르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 뮤지컬은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의 유서깊은 극장 플레이라잇츠 호라이즌스에 위치한 피터 제이 샤프 시어터에서 7월27일 공식 개막되며 9월 2일까지 총 60회 공연된다.  

김현준 연출이 총감독하며 뮤지컬 '아리랑', '꽃신', '로스트 가든'을 안무했던 폴란드의 아트 컬러 발레(Art Color Ballet)의 해외상임안무자이자 'Art Group Obang'의 예술감독 김현 안무가가 맡았다.

강택구 음악감독, 오현주 무대디자이너, 이병철 조명디자이너, 정지영 협력 조명 디자이너, 박태종 사운드 디자이너가 참여한다.  

현재 캐스팅을 위해 각 나라 배우들이 참가하는 월드와이드 오디션 및 미국 전역에서 오디션이 진행중이다. 현재까지 총 1924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9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