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두호 기자] 16일 타계한 고 영화배우 최은희 여사의 장례식은 한국영화인총연합회장으로 치뤄질 것으로 보인다.
고인은 가족들에게 유언으로 조촐한 장례를 치루기를 원했지만, 영화인들은 한국 영화사에 큰 획을 그은 최 여사의 공로를 고려해 가족장이 아닌 한국영화인총연합회장으로 치루는 것을 검토 중에 있다.
최 여사의 타계소식에 영화배우 신영균 회장을 비롯한 황기성 회장 등 영화인들은 "영화계 큰 별이 졌다"며 안타까움은 심정을 드러냈다.
한편, 최은희 여사는 16일 오후 5시 30분 경 오랜 투병생활 끝에 타계했다. 향년 92세.
고인은 부군 신상옥 감독이 타계한 뒤 건강이 극도로 쇠약해진 후 한동안 서울 미아리에 있는 요양병원과 용인의 요양병원을 옮겨 가며 투병생활을 해왔다. 2016년경부터 아들 신정균 감독이 화곡동 자택과 이웃한 주택에 모시고 간병을 해왔다.
1926년생인 고인은 1942년 연극 '청춘극장'으로 데뷔 후 영화 '상록수'(1961년), '한국의 비극'(1961), '대심청전'(1962) 등의 다수의 영화에 출연했다.
고인은 현대 한국영화사에 거목의 여배우로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고전적인 미색의 대표적인 여배우였다.
2012년 제2회 아름다운예술인상 공로예술인상에 이어, 2014년 제5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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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호
㈜인터뷰365 창간발행인, 서울신문사 스포츠서울편집부국장, 굿데이신문 편집국장 및 전무이사,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장,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위원, 국회보 편집자문위원, 제5대 서울신문사우회 회장 역임. 현재 대한언론인회 부회장, 서울영상위 이사,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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