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화보 촬영 나선 뮤지컬배우 박해미 "미투 피해자 돕고 싶어"
아들과 화보 촬영 나선 뮤지컬배우 박해미 "미투 피해자 돕고 싶어"
  • 이수진 기자
  • 승인 2018.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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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박해미와 아들 황성재/사진=bnt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뮤지컬 배우 박해미가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아들 황성재와 함께 화보 촬영에 나섰다.

12일 bnt가 공개한 화보 인터뷰에서 박해미는 "올해 뮤지컬 두 작품을 먼저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후 하반기에 방영 예정인 드라마 촬영에 들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예고 학생으로 고3 입시를 준비 중에 있는 황성재의 꿈은 뮤지컬 배우. 그는 "엄마의 공연을 보고 감동을 받아 뮤지컬 배우를 꿈꾸게 됐다"며 "원래 농고 진학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예고로 진로를 바꿨다"며 엄마와 같은 길을 걷게 된 계기에 대해 털어놨다. 

그러나 박해미 아들이란 이유만으로 왕따를 겪기도 했다. 그는 "연예인 아들이라는 것이 왕따 이유가 되기도 하더라"며 씁쓸함을 드러내기도. "엄마 이름에 먹칠을 하지 않으려 이를 악물고 더 노력했다"며 의젓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황성재는 예고 진학 후 잘생긴 친구들의 외모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과거 다소 통통한 모습으로 브라운관에 출연했지만 그 충격으로 인해 다이어트에 본격 돌입 후 40kg을 감량해 훈훈한 외모로 변신했다.

엄마와 같은 길을 걷는다는 건 박해미라는 이름의 꼬리표를 계속 붙이고 살게 되는 것. 아들 황성재는 "박해미 아들이라는 꼬리표는 내가 이 길을 가기로 결심한 이상 계속 달고 가야 하는 문제인 것 같다"며 "어떻게 해도 욕을 먹을 수 있는 일이다 보니 그냥 이겨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뮤지컬 배우 박해미와 아들 황성재/사진=bnt

특히 박해미는 9살 연상연하 커플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나이는 상관이 없다. 9살이 많건 적건 차이가 없다. 내가 편하게 느끼는 남자가 최고다"라며 나이 차이는 상관이 없다는 쿨한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박해미는 어떤 엄마냐는 질문에 "많은 분들이 예상하듯 쿨하고 멋있는 엄마다. 자유롭게 풀어주기도 하지만 카리스마가 있다"고 말했다.

박해미는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인기로 긴 무명생활을 끝냈다. 그는 "극 중 박해미 캐릭터는 내 모습이 거의 전부 투영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변인들은 거의 80%는 내 모습이라고 하더라"며 "극 중 유행어인 "오케이~"역시 내가 자주 쓰는 말이었다"고 전했다. 

요즘 뜨거운 관심을 받는 미투 운동에 대해 견해를 묻자 "나 역시 미투 운동에 관해 할 이야기가 있다"며 말을 이었다.

과거 권력에 쉽게 타협하지 않아 무명생활이 길었다던 그는 "고분고분하지 않고 쉽게 힘과 권력에 타협하지 않은 탓에 대학로에서 별명이 ‘깡패’였다"고 털어놓으며 "미투 피해자들을 작게나마 돕고 싶다"는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