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불청객 ‘춘곤증’ 올해는 이긴다
봄의 불청객 ‘춘곤증’ 올해는 이긴다
  • 홍경희
  • 승인 2008.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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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하다가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 홍경희


[인터뷰365 홍경희] 점심식사만 하면 쏟아지는 잠을 이길 수 없다. 따뜻한 봄 날씨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오면서 벌써부터 직장인들이 춘곤증에 시달리고 있다. 취업포털사이트인 ‘커리어’가 직장인 1,610명을 대상으로 3월12일부터 13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8.3%가 올해 들어 벌써부터 춘곤증을 겪었거나 겪고 있다고 대답했다. 복수응답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춘곤증으로 인한 증상으로는 ▲졸음(86.2%) ▲피로감(71.8%)을 가장 많이 꼽았고, ▲집중력 저하(58.5%)’가 뒤를 이었다. ▲권태감(29.2%) ▲소화불량(20.6%) ▲두통(15.2%) ▲현기증(9.5%) ▲식욕부진(8.3%) 등의 증상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역시 춘곤증에 가장 많이 시달리는 시간대는 ‘14시~15시(43.1%)’와 ‘13시~14시(31.7%)’로 점심식사 후 나른한 오후에 더욱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춘곤증 탈출을 위해 시도한 방법으로는 ‘커피 같은 카페인 음료를 마신다’는 응답이 55.8%로 가장 많았다. 이어 ▲ 잠시 바깥 바람을 쐰다(39.8%) ▲ 간간히 스트레칭을 한다(29.5%) ▲ 휴식시간을 갖는다(27.9%) ▲잠시 수면을 취한다(27.4%) ▲피로회복제나 비타민을 먹는다(17.9%)등의 순이었으며 춘곤증이 업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50.2%가 ‘업무에 지장은 없으나 짜증이 난다’고 답했지만 ▲잦은 실수가 발생하거나 시간이 오래 걸린다(36.3%) ▲업무진행이 불가능하다(6.9%)등 실제로 춘공증으로 인해 업무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확인 되었다.


춘곤증 방치하다가 큰 병을 부를수도. 가장 좋은 약은 ‘잠’과 ‘비타민’


춘곤증을 이기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잠깐 수면을 취함으로써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다. 봄에 유독 졸음이 쏟아질 때 낮잠을 잠시 자면 한결 생기가 넘치게 된다. 사무실이라 하더라도 졸릴 때 책상에 엎드려 5분 정도만 자고 일어나 스트레칭과 맑은 공기를 쐬면 오후를 활기차게 보낼 수 있으며 비타민과 미네랄, 양질의 단백질을 고루 섭취하는 식생활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아침을 거르고 점심에 과식을 하는 것이야 말로 춘곤증을 부르는 행위이다. 그러기에 가볍게 먹되, 매 끼니를 꼬박꼬박 찾아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육류에는 졸음을 쫓는 성분이 있는 단백질이 많으므로 낮에는 육류를 먹고, 밤에는 졸음을 부르는 성분이 있는 당분이 다량 함유된 곡류나 과일, 야채, 해조류 등을 섭취하는 것도 춘곤증을 이겨내는 식생활의 요령이다.


의학 전문가들은 춘곤증이 심하고 오래가는 경우에는 겨우내 잠복해 있던 다른 질병과 만나 합병증이 되어 만성피로, 근육통, 목과 허리 디스크, 위장병 그리고 심한 경우엔 탈모증까지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니 특별히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춘곤증은 몸에서의 균형이 맞지 않는다는 신호이기에 우습게 여기다가 간혹 더 큰 병을 부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새 봄의 불청객 춘곤증, 올해는 꼭 이겨보자.



홍경희 기자 sorok@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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