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승민 기자] 디지털 캔버스 작가 김경연이 평창 문화올림픽 경포호 라이트 아트쇼와 케이 팝 공연무대에 평면의 회화를 영상화한 '공무유(空無有)' 작품을 선보였다.
붓으로 원의 형태를 그리고 올림픽의 오륜 원이 교차하는 콜라보 작업, 그리고 캔버스에 오색 물감으로 드리핑을 하고 작품을 그리는 과정과 형태가 다시 해체되어 드리핑만 남게 되는 추상 회화의 근원적 특성을 살린 작품이다. 최종원의 설치 작품 '호수의 달'에서 전시하고 있다.
대형 작품이 필름이 돌아가듯 이어지고, 원래의 작품은 컴퓨터 기술을 응용한 표현기법들이 계속 변화하면서 150여점의 작품들을 감상하듯 다채로운 이미지를 보여준다. 영상과 함께 작곡가 박창수의 음악은 디지털 캔버스에 그려진 작품들을 상상의 추상 세계로 이끈다.
디지털 매체를 캔버스 공간으로 보고 LED의 반복적인 효과와 변화를 통해 작품을 보는 것만으로도 회화 안에서 조형을 느낄 수 있다. 원을 그리는 작가의 행위가 전달되는 붓질의 영상은 평창 올림픽의 시작과 끝을 하나로 표현해 주듯 담백한 여운을 남긴다.
문라이트 레이크 아트 쇼(Moonlight Lake Art Show)는 25일까지 매일 오후 7시, 8시, 9시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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