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365]거북목에서 벗어나려면...목 관리 10계명
[신간365]거북목에서 벗어나려면...목 관리 10계명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7.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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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허리' 저자 정선근 서울대 의대 교수가 제안하는 목디스크 치료법 '백년목'
'백년목'
저자 정선근 서울대 의대 재활의학과 주임교수의 '백년목'/사진=사이언스북스

[인터뷰365 김리선] 건강 보험 심사 평가원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70만 명 수준이었던 목 디스크(경추 추간판 장애) 환자가 2015년도에는 87만 명으로 24.3퍼센트나 증가했다고 한다.

특히 2011년과 2012년에 가장 가파르게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목 통증(경추통), 목 관절염 같은 관련 목 병(경추 질환) 환자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2009년 본격화된 스마트폰 이용자 수 증가 시기와 일치한다. 스마트폰 보급을 통한 생활 습관, 생활 자세 변화가 목 병 환자를 양산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베스트셀러 '백년 허리'의 저자 정선근 서울대 의대 재활 의학과 주임 교수가 이번에는 목 디스크 치료를 위한 '백년 목: 100년 가는 목 만드는 단 하나의 방법'을 내놓았다. 정선근 교수는 목 디스크는 예방할 수 있고, 거북목은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다고 말한다.

목을 60도 숙이면 목에 가해지는 머리 무게가 4㎏에서 27㎏으로 급증한다. 스마트폰과 모니터가 목에 충격을 가하고 있는 것이다. 거북목, 일자목은 원인이자 결과이다. 목 디스크 손상은 어깨 결림, 담, 상반신 통증 등 수많은 통증을 유발한다.

우리 몸의 목과 허리는 100년 이상 쓰도록 만들어진 놀라운 자연 진화의 산물이다. 그러나 나쁜 자세와 나쁜 운동으로 은근한 충격을 가하다 보면 보증 기간 100년인 목과 허리도 불과 10년 만에 망가지고 만다. 스마트폰 보급 10년도안 돼 목 디스크 환자가 30퍼센트 가까이 급증한 것도 이 탓이다.

'백년 허리'의 후속작인 이 '백년 목'에서 정선근 교수는 전작에서 소개한 허리와 목 디스크에 대한 의·과학 논의를 심화 발전시켜 소개한다.

목과 허리 디스크가 발생하는 원인, 목과 허리 디스크 손상으로 발생하는 방사통과 연관통의 메커니즘, 목과 허리 디스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온 100여 년에 걸친 의학계의 논쟁과 연구성과 등을 일반 독자, 일반 환자의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설명한다.

정 교수는 목과 허리 디스크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데 필요한 것이 '척추 위생' 개념임을 역설한다.

일상 생활 속에서 틈틈이 자주자주 손을 씻고 주위 환경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본인의 건강과 사회적인 전염병을 예방하는 것처럼, 목과 허리에 좋은 자세와 좋은 동작, 그리고 좋은 운동을 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경추 및 척추 건강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척추 위생' 개념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줄 '목 디스크 살리는 척추 위생 10계명'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1.  서 있을 때나 걸을 때나 허리를 꼿꼿이 유지하라. 허리가 무너지면 목도 무너진다.
2. 앉을 때도 요추 전만을 최대한 유지하라. 당신의 자세가 목을 살린다.
3.  컴퓨터 화면은 무조건 높이 둬라. 전자파가 아니라 컴퓨터의 위치가 당신목을 죽인다.
4.  스마트폰을 볼 경우 무조건 높이 들라. 스마트폰이 당신을 거북목으로 만드는 주범이다.
5.  잠자는 동안에도 경추 전만이 유지되도록 하라. 잠자는 동안에도 당신 목은 망가지고 있다.
6.  몰두 본능이 발동할 때면 잊지 말고 틈틈이 자주자주 신전 운동을 하라. 업무 몰두와 스트레스도 당신의 목을 해치는 숨은 주범이다.
7.  운전 중에도 요추 전만, 경추 전만이 유지되도록 하라. 운전이 얼마나 많이 당신 목을 망치는지 모를 것이다.
8.  장거리 여행 시 오래 고개를 숙이고 잠들지 마라. 가능하다면 목을 젖히고 자라.
9.  텔레비전 시청 습관을 살펴보라. 당신의 목 디스크를 당신 스스로 찢어 버리고 있을지 모른다.
10. 나쁜 목 운동을 절대로 따라 하지 마라. 좋은 목 운동이 따로 있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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