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기자] 배우 장혁과 이미숙이 MBC드라마 '돈꽃'에서 호흡을 맞춘다.

'돈꽃'은 돈에 지배당하는 인간 군상의 욕망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 돈을 지배하고 있다는 착각에 살지만 실은 돈에 지배당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장혁은 밑바닥 인생에서 대기업(청아그룹)의 권력을 거머쥐는 강필주 역을 맡았다. 재벌가의 숨겨진 핏줄로, 강필주를 중심으로 얽히고 설킨 운명이 펼쳐진다.

이미숙은 청아가의 실질적 안주인 정말란으로 분한다. 청아그룹 총수 장국환(이순재 분)의 맏며느리이자 청아그룹의 장손 장부천(장승조 분)의 어머니.

강필주와 정말란은 서로를 속고 속이는 관계다. 정말란은 자신의 욕망을 위해 강필주를 이용하나, 강필주 없는 정말란은 존재하기 힘든 지경이 된다.

'돈꽃' 제작사 유에프오프로덕션 측은 "두 배우는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며 "중독성 강한 스토리와 미니시리즈를 보는 듯한 스타일리쉬한 전개,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돈꽃'은 장혁과 박세영, 장승조, 한소희 외에 이미숙, 이순재 등 관록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에어시티'와 '장영실' 등을 쓴 이명희 작가가 극본을 썼으며, '황금주머니'와 '화려한 유혹' 등에 참여한 김희원 PD가 첫 연출을 맡았다.

MBC 주말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 후속으로 11일 첫 방송된다. MBC 주말극으로는 이례적으로 매주 토요일 2회 연속 방송이라는 편성을 택했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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