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유이청】이란의 아쉬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영화 ‘세일즈맨’이 오는 5월11일로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

‘세일즈맨’은 제89회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상, 제69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과 각본상을 수상했다.

아쉬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은 ‘씨민과 나데르의 동거’(2012) 이후 두 번째인데, 특히 지난해에는 미국의 무슬림 정책에 항의해 시상식을 보이콧해서 화제를 남겼다.

‘세일즈맨’은 살고 있던 건물이 붕괴 위기에 처하자 극단 동료의 소개로 새 아파트로 옮긴 에마드와 라마 부부가 주인공이다. 이들은 연극 ‘세일즈맨’을 준비 중이다.

새로 입주한 집은 이전보다 훨씬 환경이 좋아 부부를 행복하게 한다. 하지만 방 하나가 잠겨 있는데, 집을 소개한 사람은 이전에 살던 여자의 짐이 그대로 있다고 답한다.

어느날 부부의 집에는 낯선 사람이 침입한다. 그리고 아내 라나의 모습이 심상치 않다. 이전 세입자였던 여자를 찾아온 남자라는 사실을 직감한 에마드는 경찰서에 가자고 하지만 라나는 다신 얘기하고 싶지 않다며 회피한다. 결국 에마드는 집에 남겨진 단서를 좇아 직접 범인을 찾아 나서고 진실과 마주한다.

이 영화로 아쉬가르 파르하디 감독은 평범한 사건을 통해 복수와 용서의 딜레마를 비범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아울러 극중 부부 역을 맡은 샤하브 호세이니와 타라네 앨리두스티의 연기가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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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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