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창 안숙선 작창, 미니멀한 창극 ‘트로이의 여인들’
명창 안숙선 작창, 미니멀한 창극 ‘트로이의 여인들’
  • 유이청
  • 승인 201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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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의 여인들' 출연진.


【인터뷰365 유이청】국립창극단의 신작 ‘트로이의 여인들’이 오는 11월11일부터 20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 무대에 오른다.


국립극장과 싱가포르예술축제가 공동제작하는 ‘트로이의 여인들’의 연출은 세계적인 연출가이자 싱가포르예술축제 예술감독인 옹켕센이 맡았다.

옹켕센은 동서양의 다양한 전통예술을 조화롭게 무대에 올리는 한편, 원작 본연의 주제를 탁월한 미장센으로 완성하는 연출가로 정평이 나있다. 이번 공연은 판소리 본연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미니멀리즘을 컨셉으로 한다.


극본은 에우리피데스의 ‘트로이의 여인들’(기원전 415)과 장 폴 사르트르가 개작한 동명 작품(1965)을 바탕으로 배삼식 작가가 창극용으로 다시 썼다. 전쟁은 배경일 뿐, 이야기는 가장 마지막 순간에 남은 사람들이 지닌 ‘내가 사라지면 모든 것이 사라져버린다’라는 절박한 감정에 주목한다.


작창은 판소리의 거장 안숙선 명창, 작곡 및 음악감독은 정재일이 맡았다. 정재일은 소리꾼과 고수가 함께 판을 이끌어가는 판소리의 형식을 살려, 배역별로 지정된 악기가 소리꾼과 짝을 이뤄 극의 서사를 이끌도록 했다.


출연진도 만만치 않다. 트로이의 마지막 왕비 헤큐바 역은 ‘아비. 방연’ ‘장화홍련’ ‘메디아’ 등에 출연한 김금미가 연기한다.

‘변강쇠 점 찍고 옹녀’에서 서로 다른 매력을 보여준 두 명의 옹녀, 김지숙과 이소연은 각각 안드로마케와 카산드라 역을 맡는다. 트로이를 무너뜨린 헬레네 역은 김준수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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