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황주원】미국 뮤지션 밥 딜런(75)이 201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상위원회는 13일(현지시각) "훌륭한 미국 음악 전통 안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해낸 딜런에게 노벨문학상을 수여한다"라고 밝혔다.
상업적인 뮤지션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기는 1901년 노벨문학상이 첫 수상자를 낸 이후 115년 만에 처음이다.
밥 딜런은 대중음악 사상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음악전문지 롤링 스톤은 비틀스에 이어 밥 딜런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 2위에 선정하기도 했다.
밥 딜런의 대표곡으로는 '노킹 온 헤븐스 도어(Knocking On Heaven’s Door)' '블로잉 인 더 윈드'(Blowin' in the Wind) '더 타임스 데이 아 어 체인징'(The Times They Are a-Changin) 등이 있다. 특히 '블로잉 인 더 윈드'는 70-80년대 한국의 학생운동 현장에도 많이 불려졌던 곡이다.
밥 딜런의 곡들에는 저항적이거나 시대정신을 담은 노랫말들과 함께 서정적인 노랫말들도 많이 담겨 있다. 그를 ‘음유시인’이라 일컫는 이유다.
밥 딜런은 그래미 어워드를 11회 수상했으며 2008년에는 ‘팝 음악과 미국 문화에 깊은 영향’을 준 것을 인정받아 퓰리처상을 받았다.
한편 밥 딜런에 대한 노벨문학상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이 타계한 날인 오는 12월10일 열릴 예정이다. 노벨문학상 상금은 800만 크로나(약 11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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