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유이청】영화 ‘아이 엠 러브’(2009)의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와 그의 뮤즈 틸다 스윈튼이 함께 작업한 영화 ‘비거 스플래쉬’(2015)가 개봉한다.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 틸다 스윈튼 주연의 영화 ‘아이 엠 러브’는 아들의 친구와 사랑에 빠지는 이탈리아 상류층 여성이 심리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 세계 유수 영화제의 주목을 받았다.
‘아이 엠 러브’에서 우아하고 화려한 외면과는 달리 공허하고 고독한 내면을 가진 엠마를 연기했던 틸다 스윈튼은 ‘비거 스플래쉬’에서 전설적인 록스타 마리안 역을 맡는다.
마리안이 남편 폴과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판텔레리아섬에서 휴가를 만끽하는 중, 예고도 없이 마리안의 옛 연인 해리와 그의 딸 페넬로페가 찾아온다. 이때부터 마리안의 참아왔던 욕망이 일렁이기 시작한다.
작렬하는 이탈리아 태양 아래 네 남녀의 사랑과 질투, 집착과 유혹을 그린 이 영화는 틸다 스윈튼부터 ‘그랜드 부다페스트호텔’의 랄프 파인즈(해리 역), ‘대니쉬걸’의 마티아스 쇼에나비츠(폴 역),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다코타 존슨(페넬로페 역) 등이 출연한다.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은 “갑작스런 과거의 등장으로 자신의 진짜 모습과 마주하게 되는 등장인물들의 얽히고설킨 욕망의 세계를 그리고 싶었다”고 말하고 있다.
세계적인 배우들의 과감한 연기, 구아다니노 감독의 감각적인 영상, 강렬한 로큰롤을 기대하게 하는 ‘비거 스플래쉬’는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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