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포커스가 푸시킨 생일에 밝힌 ‘위대한 푸시킨 10가지 이유’
러시아 포커스가 푸시킨 생일에 밝힌 ‘위대한 푸시킨 10가지 이유’
  • 김두호
  • 승인 201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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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킨에 대한 기사가 실린 러시아 포커스.

【인터뷰365 김두호】러시아 관련 뉴스를 전하는 러시아포커스가 지난 6일 시인 알렉산드르 푸시킨(1799∼1837)의 생일을 맞이하면서 밝힌 ‘위대한 푸시킨 10가지 이유’는 러시아인들의 시각에서 밝힌 것이어서 주목을 끌게 한다.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푸시킨을 두고 러시아인들은 첫 번째 ‘현대 러시아어의 창시자’임을 내세웠다. 고전주의 규범을 타파하고 미사여구의 문어(文語)와 생생한 구어(口語)의 경계를 극복한 인물이 푸시킨이고 그의 작품들은 러시아인들이 지금까지 쓰고 말하는 언어를 이미 그가 작품을 통해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고전주의에서 낭만주의 시와 서정시, 운문소설, 역사소설, 사실주의 산문, 중편 단편, 동화, 여행기 등 다양한 장르의 개척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세 번째는 작은 인간의 고통이나 사회에 적응 못하는 소수의 반란 등 19세기는 물론 20세기에도 작가들이 고심하던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짧은 생애에 모든 것을 써낸 작가’라고 규정했다. 푸시킨이 처음 다룬 주제들이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 체호프의 작품 속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을 달았다.

네 번째는 전 세계 오페라 무대에 오르게 한 운문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은 푸시킨이 9년간 집필한 역작으로 ‘러시아적 삶의 백과사전’으로 평가했다.


다섯 번째는 그의 작품이 대중적 인기를 누린 이유로 작품을 마치 단숨에 써내려간 것같이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말하기’에 있다고 꼽았다.

여섯 번째는 자신의 사행시에 비속어를 즐겨 사용하는 등 고관대작들을 겨냥한 독설의 풍자시를 쓰는 등 ‘대담한 익살꾼’임을 지적했다. 그로인해 생전에 결투신청을 받기도 하고 당국과 충돌도 잦았다.


일곱 번째는 <자유의 찬가>라는 시로 왕 알렉산드르 1세를 사악한 독재자로 비유해 유배생활도 하는 등 ‘진리를 추구한 고행자’라는 점을 내세웠다.

여덟 번째는 러시아의 돈주앙이라는 호칭이 따를 정도로 뜨거운 정열의 시가 많아서 ‘러시아 돈 주앙이 남긴 아름다운 연애시’에 대한 매력을 꼽았다.


아홉 번째는 도스토옙스키 등 많은 작가들이 푸시킨의 위대한 점을 인정한 만큼 ‘ 위대한 작가들의 논쟁의 대상이 된 작가’라는 사실을 추가했다.

마지막 열 번째는 구소련 시절 푸시킨 서거 백주년 기념행사(1937년)로 시작해 기념 담배, 성냥, 우표, 식기, 비누, 향수 등을 쏟아내면서 러시아인 집집마다 초상화를 걸어 놓을 정도로 숭배 대상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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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호

㈜인터뷰365 창간발행인, 서울신문사 스포츠서울편집부국장, 굿데이신문 편집국장 및 전무이사,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장,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위원, 국회보 편집자문위원, 제5대 서울신문사우회 회장 역임. 현재 대한언론인회 부회장, 서울영상위 이사,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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