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년 역사의 피카디리극장 'CGV피카디리 1958'로 재개관
50여년 역사의 피카디리극장 'CGV피카디리 1958'로 재개관
  • 유이청
  • 승인 201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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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디리극장이 'CGV피카디리1958'로 재개관한다. 지하에는 '명예의 전당'이 마련돼 있다. 사진=CGV

【인터뷰365 유이청】50여년의 역사를 지닌 서울 종로3가의 피카디리극장이 새단장을 마치고 'CGV피카디리 1958'로 재개관한다.


30일 CGV는 피카디리극장이 전세대가 영화로 소통하는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해 오는 4월2일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피카디리극장은 지난 1958년 11월 흥행장 설치 허가를 얻어 1960년 1월3일 서울키네마라는 이름으로 개관했다. 같은 해 반도극장으로 이름을 바꿨다가 1962년 영국 런던의 대표적인 예술거리인 피카디리가(街)를 따서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했다.


이후 피카디리극장은 맞은편에 위치했던 단성사와 함께 한국영화계의 흥행역사를 고스란히 증명해왔다. 하지만 강남을 중심으로 대형 멀티플렉스가 생기면서 점차 쇠락해갔다. 2001년 신축공사를 시작해 2004년 11월26일 8개관의 멀티플렉스 극장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지만 과거의 영광을 되찾지 못했다.


이에 CGV는 지난해 8월 피카디리극장 건물 소유주와 15년 장기임대 계약을 맺고 단계적으로 건물 개조를 진행했다. 리뉴얼을 마치고 재개관한 피카디리극장에는 처음 문을 연 해인 1958이 덧붙여져 그동안의 역사를 기억하게 됐다.

시대별로 피카디리극장을 빛낸 배우 20인을 모아놓은 명예의 전당. 강수연 사진이 보인다. 사진=CGV


CGV 측은 'CGV피카디리 1958'이라는 이름에 걸맞도록 한국영화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기록을 영화관 구석구석 담았다.


대표적인 공간은 지난 50여년 동안 피카디리를 빛낸 작품 및 배우들을 기록하기 위해 만든 ‘명예의 전당’이다. 지하 2층 로비에 마련된 이 공간에는 1960년부터 최근까지 시대별로 뽑은 배우 20인의 모습과 메시지를 전시하고 있다.


또 지하 4층에 위치한 '핸드 프린팅 갤러리'에는 과거 피카디리극장 앞 스타광장에 새겨졌던 영화인들의 핸드 프린팅을 당시 그대로 전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극장 곳곳에 과거를 회상할 만한 다양한 전시물들을 비치해 놓아 부모세대와 자녀세대가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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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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