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유이청】우리나라 관객들과 가장 가까운 쿵푸배우 성룡의 자서전 ‘성룡: 철들기도 전에 늙었노라’(쌤앤파커스)가 출간됐다.

이 자서전은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성룡이 직접 구술하고 공저자 주묵이 정리하여 완성한 것이다.

책에는 8살 때 처음 연기를 시작해 50년 넘는 세월 동안 오직 영화만을 위해 인생을 바친 성룡의 삶과 영화가 담겨 있다.

책에서 성룡은 홍콩의 프랑스 영사관에서 주방장과 가정부로 일하던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소학교조차 마치지 못하고 7살에 희극학원에 맡겨진 뒤 10년간 무술과 연기 수련을 해야 했던 유년 시절, ‘사형도수’ ‘취권’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라 졸부 행세를 하고 다녔던 철없던 시절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또 고(故) 등려군과의 연애 시절 이야기, 아들 방조명의 대마초 사건, 여배우 우치리와의 불륜 사건 등 민감한 이야기에 대해서도 그 내막을 꺼내놓는다.

대역 없는 고난도의 스턴트신을 직접 찍기로 유명한 성룡은 마음에 드는 한 장면을 얻기 위해 무한반복 촬영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용소야’(1982)는 한 장면을 무려 2900번 반복 촬영해서 ‘최다 반복 촬영 장면’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저자 주묵은 2012년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 촬영시 성룡과 인연을 맺었고, 이후 2015년까지 3년간 성룡을 수행하며 자서전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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