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유이청】논란이 계속되어 온 제52회 대종상영화제가 인기배우들의 불참 속에 진행될 가능성이 짙어졌다.
영화제는 남녀주연상 후보 9명과 인기상 후보 2명 등 모두 11명이 불참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됐다.
'국제시장' 황정민, '악의 연대기' 손현주, '베테랑' '사도' 유아인, '암살' 하정우 등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4명 모두 영화제 측에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시장' 김윤진, '암살' 전지현, '차이나타운' 김혜수, '미쓰와이프' 엄정화, '뷰티인사이드' 한효주 등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여배우 5명도 마찬가지다. 또 인기투표 1위 김수현과 공효진도 불참의 뜻을 전했다.
이들은 대부분 개인 일정 도는 해외 일정을 이유로 불참의사를 전했지만 영화제 측이 초반에 밝힌 불참자 시상 제외를 비롯해 인기상 유료 투표 등 잇단 잡음과 무관하다고 볼 수 없다.
영화제 측은 지난 14일 대종상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시상식 불참자를 시상에서 제외하겠다고 발표했다. 영화제 측으로서는 대리수상 등으로 인해 영화제의 빛이 바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는 뜻이었으나, 일각에서는 대종상이 개근상인가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이 논란이 수그러들기도 전에 인기투표의 유료 진행, 해외부문 남녀주연상 수상자 선정과 번복, 재번복 그리고 신인 여배우 후보에 오른 박소담의 정보를 다른 여배우 것으로 잘못 표기하는 등 일련의 일들이 이어졌다.
대종상은 1962년 제정된 이래 한동안 영화계를 대표하는 상으로 인식됐으나 수상자 선정 및 공정성 논란 등 끊임없는 잡음이 있어왔다.
한편 영화제 측은 "조연·신인상 후보들과 수상작 감독 대부분이 참석하는 만큼 시상식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혀, 일정대로 20일 여의도 KBS홀에서 총 24개 부문에 대한 시상을 진행한다. KBS2에서 오후 7시20분부터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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