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덕혜옹주가 입었던 조선왕실 복식 7점 기증
일본, 덕혜옹주가 입었던 조선왕실 복식 7점 기증
  • 황주원
  • 승인 201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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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기증한 덕혜옹주의 당의와 치마.

【인터뷰365 황주원】고종황제 딸인 덕혜옹주(1912~1989)의 유품이 한국에 돌아온다.


문화재청은 10일 일본 문화학원 복식미술관이 소장한 덕혜옹주의 유품 가운데 복식 7점을 한국에 기증한다고 밝혔다.


기증되는 복식 7점은 덕혜옹주가 일본에 머물던 당시 남긴 의복 중 일부로, 조선시대 여자들이 입던 예복인 당의(唐衣)와 치마, 아동용 저고리와 바지, 아동용 속바지, 어른용 반회장저고리와 치마로 구성된다. 이는 당대 최고 수준의 왕실 복식 유물로 복식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덕혜옹주의 유품들은 일본 문화여자대학 및 현 문화학원대학 전신인 문화여자단기대학 학장 도쿠가와 요시치카가 1956년 조선 마지막 왕인 영친왕 부부한테서 기증받았, 1979년 문화학원 복식박물관이 개관한 이후에는 이곳에서 소장했다.


덕혜옹주는 고종황제가 환갑을 맞은 1912년 궁녀 출신 복녕당 양귀인과의 사이에서 얻은 딸이다. 1925년 일본측 요구로 일본 유학을 떠나 스무살이던 1931년 쓰시마 종가 소 다케유키(1908~1985)와 정략결혼 했다. 이후 정신병 등을 앓다가 이혼했고 1962년 고국으로 돌아와 창덕궁 낙선재의 수강재에서 머물다 1989년 78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유품들은 덕혜옹주와 이혼한 소 다케유키가 1955년 조선왕실에서 보낸 다른 혼례품과 함께 영친왕 부부에게 돌려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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