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어벤져스2’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한국에서 촬영한 크리스 에반스가 부러웠다”
[현장] ‘어벤져스2’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한국에서 촬영한 크리스 에반스가 부러웠다”
  • 김보희
  • 승인 201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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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의 배우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수현, 조스 웨던 감독의 모습.

【인터뷰365 김보희】 ‘어벤져스’ 군단이 한국 땅을 밞았다.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에서는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조스 웨던 감독과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아이언맨 역), 마크 러팔로(헐크 역), 크리스 에반스(캡틴 아메리카 역), 수현(닥터 조 역)이 참석했다.

‘어벤져스2’는 마블 히어로들의 모임인 어벤져스 팀이 전 세계를 위협하는 최강 적 울트론에 맞서는 내용을 그렸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X맨 매그니토의 자식들인 퀵 실버, 스칼렛 위치, 닥터 조 등 새로운 캐릭터들이 합류했다.

기자회견 전 CGV 여의도에서는 20분 가량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어벤져스 군단과 퀵 실버, 스칼렛 위치의 첫 만남, 한국 배우 수현이 연기한 닥터 조의 모습, 한국 촬영 장면, 아이언맨과 헐크의 대결 장면까지 소개됐다.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본 ‘어벤져스2’는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했다. 특히 아이언맨과 헐크의 싸움 장면은 도시 전체를 마비 시키는 액션으로 놀라움을 자랑한다. 여기에 어벤져스 멤버들은 긴박한 전투 중에도 농담을 나누며 재미를 놓치지 않게 했다.

이어진 내한 기자회견에는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수현, 조스 웨던 감독이 노란 리본을 가슴에 달고 등장해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분위기에 동참했다. 이들은 ‘어벤져스2’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답하고자 각자 캐릭터에 맞는 포즈를 취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로다주는 기자회견장에서 수현의 의자를 먼저 꺼내는 매너를 보여주며 아이언맨의 신사다움을 보여줬다.

내한 기자회견장에서 '어벤져스2'의 감독과 배우들은 각자 개성을 드러내며 포즈를 취했다.

연출을 맡은 조스 웨던 감독은 한국 방문에 대해 “저희가 만든 작은 작품에 큰 관심 고맙다”라며 “‘어벤져스2’는 오디션을 진행하는 등 한국에서 첫 작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렇게 첫 월드투어를 한국에서 시작하게 됐다. 시작한 곳에서 다시 인사를 드리게 되니 정말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스 웨던 감독은 ‘어벤져스2’를 끝으로 하차한다. ‘어벤져스3’는 루소 형제가 맡았다. 이에 조스 웨던 감독은 “어벤져스 마지막 작품이다”라며 “현재는 마블과 지속적으로 일을 할지 안할지 결정된 바가 없다. 그러나 저는 마블 인원이라고 생각한다. 또 마블을 사랑하고 이 출연자들과 영화를 사랑하기에 어떤 작품이든 또 돌아올 것”이라며 향후 계획을 언급했다.

아이언맨으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헬로우 아이 러브 유”라고 첫 인사를 건네며 “한국에서 아이언맨을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열정적인 한국 팬들 통해 국제시장에서도 ‘통하는구나’라고 알 수 있었다. 이번에 한국에서 촬영한 크리스가 부러웠다. 저도 한국에서 촬영할 기회를 얻고 싶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이언맨은 이번 ‘어벤져스2’에서 헐크와 엄청난 싸움을 벌인다. 이에 대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예전부터 원작에서 아이언맨과 헐크가 대결을 벌이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마크와 촬영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한국에 첫 내한한 마크 러팔로는 “서울 정말 좋다. 이렇게 아름다운 서울 방문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입을 뗐다. 그는 “어제 한국에서 바베큐를 먹었다. 그런데 한국 팬들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기를 구웠다’라고 말하면 된다고 말해줬다. 또한 ‘건배’라는 단어를 배웠다”면서 한국어로 ‘건배’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어벤져스에서 유일하게 슈트가 없다는 것에 대해 “솔직히 창피했다. 저는 남성성을 살리면서 죽이는 슈트를 입고 있다. 가리고 싶은 것은 확대해서 보여주고, 보여주고 싶은 것은 숨기는 스판 슈트다”라며 헐크의 바지를 슈트라고 자랑했다. 이어 그는 가지고 싶은 슈트가 있냐는 질문에 “크리스 에반스 같은 몸매를 보여줄 수 있다면, 어떤 슈트도 좋다”고 말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지난해 4월 한국에 내한해 국내 촬영을 진행했다. 그는 한국 촬영에 대해 “공항에서부터 따뜻하게 환영해주셔서 고향에 온 느낌이었다”고 말하며 “저는 해외 촬영을 할 때 적응기가 필요한데 한국에서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국 배우 수현은 “한국에서 진심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지금까지도 믿기지 않고, 황홀하다. 좋아하고 존경하는 배우, 감독과 호흡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어벤져스2’ 출연 소감을 밝혔다.

수현이 연기한 닥터 조 역할은 마블에서도 크게 그려지지 않는 인물이다. 하지만 이번 ‘어벤져스2’에서는 큰 역할을 차지한다. 이에 수현은 “저도 많은 설명을 들은 것은 아니라서 조사를 하기도 했었고,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영화를 보면 아시겠지만 (감독님께서) 어벤져스의 여러 캐릭터들을 사람에 맞게 컬러를 입히듯이 표현했다”고 포인트를 전하며 “개인적으로는 어벤져스의 배우들과 어떻게 하면 조화롭게 섞일 수 있을까를 많이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내한 기자회견을 끝낸 이들은 오늘(17일) 오후 8시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진행되는 레드카펫&팬 이벤트 행사에 참석해 국내 팬들과 만난다. 이 자리에서는 레드카펫과 함께 국내 팬들과 ‘어벤져스2’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다음날인 18일 출국한다.

한편, ‘어벤져스2’는 오는 23일 국내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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