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보희】팝페라테너 임형주가 사랑의열매에 세월호 추모헌정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의 음원수익금을 전액 기부한다.
15일 임형주는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허동수 공동모금회장에게 세월호 추모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의 음원수익금 5천 700여만원을 기부하고,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영미권에서 널리 알려진 작자미상의 시에 지난 2003년 일본의 유명작곡가인 아라이 만이 곡을 붙인 노래다. 임형주가 지난 2009년 2월 한국어로 개사 및 번안하여 국내에 최초로 발매했고, 이후 영어 원어로도 불러 발매했다.
앞서 임형주는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직후 이 곡이 각종 추모행사와 라디오방송 및 온라인상에 널리 쓰이자, 공식 추모곡으로 헌정하고 음원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임형주는 “1년 전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같이 하기 위해 노래를 헌정하고 음원수익금 전액기부를 약속드렸다. 오늘 그 약속을 지키게 되어 개인적으로 무척 뜻 깊다”고 말했다.
또한 임형주는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800호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클래식 음악가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한 것은 임형주가 최초다. 임형주는 2011년 사랑의열매 홍보대사로 위촉된 후 활발한 활동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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