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차승원 “색다른 광해의 모습 보여주고 싶어”

차승원은 ‘화정’에서 조선의 제15대 임금 광해군 역을 맡았다.. 사진=김종학 프로덕션

【인터뷰365 김보희】배우 차승원이 우아하고도 냉철한 군주 ‘광해군’으로 변신한다.

7일 MBC 새 월화드라마 ‘화정’ 제작발표회에는 김상호PD, 배우 차승원, 이연희, 김재원, 서강준, 한주완이 참석했다.

이날 차승원은 “광해 역을 맡았다. 여러 드라마나 영화에서 무수하게 다루어졌었다. 유배는 19년 동안 다닌 불운한 왕이다”라면서 “기존 역사 평가에 그대로 가지만 중간에 담고 있는 과정들은 조금씩 변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광해에 대한 평가가 요즘 들어 재조명되는데, 내가 하는 광해가 다른 평가를 받기를 원한다. 색다른 광해의 이미지로 다가갔으면 하는 것이 개인적인 바람이다. 죽기 살기로 찍고 있다”고 털어놨다.

‘화정’의 연출을 맡은 김상호 PD는 “‘화정’에서 추구하는 광해는 혁명 군주를 꿈꾸었던 군주가 아니었을까 생각 한다”며 “왕권의 대한 욕망, 어떤 사람이 왕이 되어야 하고 누가 정치를 해야 하는 가에 대한 이야기를 어렵지 않고 무겁지 않게 풀어 가는 게 포인트다. 역사 왜곡이 되지 않게끔 최선을 다해서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다지기도 했다.

한편,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대하사극이다. ‘빛나거나 미치거나’ 후속으로 오는 13일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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