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IPBES 와 2014 UNCBD 유치에 한반도의 미래가 달렸다
2012 IPBES 와 2014 UNCBD 유치에 한반도의 미래가 달렸다
  • 배병호
  • 승인 201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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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을 활용한 한반도의 미래와 생태통일 제안 / 배병호

인터뷰365는 스스로 생태 복지 실천운동에 앞장서면서 ‘DMZ 생태보호를 위한 인간 띠잇기’행사를 주최하는 등 수많은 환경보호 캠페인 행사를 통해 생태복지와 동물복지 운동을 펼쳐온 배병호 생태복지실천가(생태복지회 회장)의 칼럼을 연재합니다.

‘지구살리기 22’ 대표로도 활동하면서 유엔 생물다양성총회의 한국 유치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배병호 회장은 생태계와 동물 복지와 관련해 자신이 직접 실천 또는 체험하면서 보고 느낀 실상을 직접 촬영한 사진과 함께 소개합니다.

포크레인과 함께 있는 백로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인터뷰365 배병호】지금 세계 각국에서 2012 유엔 생물다양성 국제기구 IPBES 유치와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인 ‘2014 UNCBD-COP12’ 유치를 위해 치열한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기후변화협약의 과학자문기구인 IPCC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UN산하 생물다양성 분야의 국가간 과학자문기구 IPBES는, 가까운 미래에 최대산업이 될 생물산업 중심국의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하다. IPCC는 2007년 앨고어와 공동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정도로 기후변화에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조직이다.

IPBES 사무국 유치는 2011년 10월 3일부터 7일까지 제1차 IPBES 총회에서 유치국 선정기준이 발표되며, UNEP사무국이 있는 케냐의 나이로비에서 열린다. 선진국을 대표하는 독일 등과 개발도상국을 대표하는 브라질 등 10개국이 유치 의사를 발표했으며,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의 유치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다고 볼 수 있다.

그 이유로는 첫째 대한민국의 생태복지가 조사대상국 180개국 중 162위라는 현실과, 둘째 녹색성장을 모토로 한 녹색성장위원회에 생물다양성관련 분과가 없다는 것, 셋째 대한민국 국민들의 환경에 대한 후진성으로 인한 에너지 과소비와 에너지 수입 97% 현실, 넷째 음식물쓰레기 발생 연간 수십조원,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계가 생물다양성의 해를 보내던 2010년 11월 발생한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생매장 된 수천만 마리의 동물들과 그로 인해 발생될 2차 3차 자연 생태계의 심각한 파괴가 우리의 유치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들로 지적된다.

이제 대한민국은 한반도의 미래를 위해서 바뀌어야 하며, 이런 이유로 IPBES사무국은 반드시 대한민국으로 유치하여야 한다는 게 필자의 주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적인 것은 2010년 8월 이명박대통령의 생물다양성 공로상 수상, DMZ 생물다양성의 세계적 생태가치, DMZ 접경지 내에 비어있는 미군기지 캠프 그리브스를 IPBES 사무국으로의 활용, 2010년 10월 “DMZ 생태띠잇기”에 참가했던 1만 여명의 미래세대 초.중.고 학생들의 열정을 통해 어느 정도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로드킬 당한 짝을 떠나지 못하는 달팽이와 미용을 목적으로 희생되는 달팽이

대한민국 정부는 이런 어려운 여건에서도 치열한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정부는 IPBES 사무국 유치에 대해 관련 국제회의에서 4차례나 의사를 표했다. 2008년, 2009년, 2010년에 그리고 올해 2월 UNEP집행이사회에서 환경부차관이 UNEP 사무총장에게 유치의사를 표명했다. 그리고 정부에서 유치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지만, 정부차원의 준비만으로는 현실적으로 힘겨운 상황이다.

비록 이름조차 생소한 IPBES 지만 나라를 구하기 위해 벌인 국채보상운동이나 3.1운동, 독립운동, IMF 금모으기운동, 붉은악마 등과 평창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전 국민들이 힘을 합친 것 같이 유엔 국제기구를 유치하기 위해 전 국민들이 나서야할 때다. IPBES 사무국의 대한민국 유치를 위해 생태복지를 향한 범 정부차원의 국민적 의식수준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의 노력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

국민적 공감대 뿐 아니라 세계적인 이슈가 될 수 있는 것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2010년에 이어 2011년 ‘DMZ 생태띠잇기’를 남북이 하나되어 비무장지대를 관통하는 띠잇기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야 말로 다른 어느 경쟁국도 흉내 낼 수 없는 우리만이 가진 감동의 퍼포먼스로, 첨예한 남북 긴장상태가 완화 될 것으로 기대되며 생물다양성을 통해 생태평화에 접근하는 시도로 IPBES 국제기구 유치 뿐 아니라 2014년 유엔 생물다양성총회 유치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다. 만약 유엔 생물다양성총회를 남북 공동으로 DMZ에 유치한다면 한반도의 미래는 녹색성장을 통해 새롭게 시도되는 생태통일안으로 재조명될 것이다.

IPBES 사무국 유치와 더불어 유치해야 할 것이 2014 생물다양성총회다. 생물다양성 10년을 중간 평가하는 2015년 바로 직전 해에 열리는 총회로서 향후 생물산업의 큰 역할을 할 것이다. 2014년 제12차 생물다양성 총회 개최국 결정이 내년 10월 인도에서 열리는 제 11차 유엔 생물다양성총회에서 발표가 된다. 통일한반도의 미래는 생물다양성을 활용한 인류의 미래가 달린 생물산업의 중심국이 되느냐 안 되느냐에 달렸다고 본다.

하지만 대한민국 생태복지 162위라는 현실은 국민과 정부와 기업과 사회전반에 뿌리깊게 내려져 있으며, 많은 환경관련 단체들이나 운동가들과 시민활동가들 조차도 생물다양성에 있어서는 별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것은 대한민국 생태복지의 순위가 말해 준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 10월 제10차 유엔 생물다양성총회가 나고야에서 열렸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치열한 대립으로 인해 다시 10년간 미루며 ABS의정서 혹은 나고야의정서를 발표하고 차기 총회를 인도에서 열기로 결정하고 폐막했다. 하지만 그해 12월 20일에 열린 제 65차 유엔총회에서 생물다양성관련 국제기구 IPBES의 설립이 채택되었으니 대한민국의 미래에 희망이 다시 비추게 됐다.

지구의 아파함에 전 지구인들이 함께 진정으로 고개 숙여 반성하는 녹색의 마음이 자리잡기를 바라며, 그리고 2012 IPBES 유치와 2014 UNCBD 남북공동 DMZ 유치를 통해 한반도 뿐 아니라 지구의 생태평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며 한반도에 행운이 깃들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지구살리기를 위한 녹색마음이 인간들에게 담기길 간절히 바라며

생물다양성이란?

생물다양성협약 제2조에 따르면 생물다양성이란 “육상·해상 및 그 밖의 수중생태계와 이들 생태계가 부분을 이루는 복합생태계 등 모든 분야의 생물체 간 변이성을 말하며, 이는 종 내의 다양성, 종 간의 다양성 및 생태계의 다양성을 포함”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다시 말해 지구상의 생물종의 다양성,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다양성, 생물이 지닌 유전자의 다양성을 총체적으로 지칭한다.

생물다양성 협약이란?

1992년 리우의 지구정상회담에서 150개국 정부가 서명한 생물다양성협약은 지속가능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협약에서는 생물다양성이 식물, 동물, 미생물, 혹은 그들을 둘러싼 생태계에 관한 것 이상이라는 것을 인식했고, 생물다양성이 곧 인류와 식량안전, 의약품, 대기, 수질, 거주지 및 우리가 살고 있는 건강한 환경에 있어 필요한 것임을 인식했다.

생물다양성의 가치는?

인류는 의식주, 특히 음식물과 의약품 및 산업용 산물들을 생물다양성의 구성요소로부터 얻어왔고 한때는 거의 모든 의약품들이 식물과 동물로부터 비롯됐다. 미국의 경우 조제되는 약 처방의 25%가 식물로부터 추출된 성분을 포함하고, 3천 종류 이상의 항생제가 미생물에서 얻어지며 동양 전통의약품의 경우에도 5천100여 종의 동식물을 사용하고 있다. 생물다양성의 가치는 특히 농업의 생산력 증가 측면에서 분명하게 드러나며, 환경오염물질을 흡수하거나 분해하여 대기와 물을 정화시키고 토양의 비옥도와 적절한 기후조건을 유지하는 데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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