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보희】 배우 최민식 엄앵란 박정자 박유천이 '아름다운예술인상’을 수상했다.
9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는 제4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이 열렸다.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주최하는 이 상의 심사위원회는 올해 대상 수상자로 영화 ‘명량’에서 이순신을 연기한 최민식을 선정했다.
공로예술인상 부문에 원로 영화배우 엄앵란, 연극예술인상 부문에는 연극 ‘단테의 신곡’, ‘나는 너다’ 등에 출연한 원로 연극인 박정자, 신인예술인상 부문에 영화 ‘해무’의 박유천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수상과 함께 핸드프린팅을 진행하며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최민식은 수상 소감에 “너무 송구스럽고 과분하다. 얼마 전 ‘명량’을 작업했던 아우들과 현충사를 들렀다. 사당에서 절을 하는데 영정사진을 똑바로 쳐다볼 수 없었다. ‘택도 없다 녀석아’ 하는 것 같았다. 장군님 덕분에 분에 넘치는 호사를 누리는 것 같아 송구하기 그지없다”며 “여러 선생님들, 후배님들의 말씀을 명심하고 부끄럽지 않은 배우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름다운예술인상은 매년 가장 뛰어난 활동 업적을 남긴 영화와 연극 예술인이나 일생을 통해 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 예술인을 선정, 총 1억 원의 시상금(대상 4천만 원, 부문상 각 2천만 원)과 함께 상패를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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