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유이청】누구든 무슨 일이든, 처음은 있다.
이름 석 자로 자신이 만든 영화를 보증하는 유명감독들의 데뷔작을 볼 수 있는 ‘데뷔의 순간-한국영화 마스터클래스’가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신촌 메가박스에서 열린다.
지난 2012년 시작, 올해로 3회째인 메가박스 무비아카데미에서 진행하는 이 클래스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 10명의 데뷔작을 10일 동안 하루 1편씩 상영한다. 특히 금 토 일요일에는 영화 상영 후 감독과 관객들과의 질의 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상영작은 임순례 감독의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 봉준호 감독의 '플란다스의 개'(2000), 이준익 감독의 '키드캅'(1993), 최동훈 감독의 ‘범죄의 재구성’(2004),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2008), 장철수 감독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2000), 민규동 감독의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1998), 변영주 감독의 '밀애'(2002), 정윤철 감독의 '말아톤'(2005), 이해영 감독의 '천하장사 마돈나'(2000) 등 10편이다.
이 가운데 임순례(21일), 봉준호(22일), 이준익(23일), 변영주(28일), 정윤철(29일), 이해영(30일) 감독 등 6명이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 참여한다.
감독들의 데뷔작은 갓 태어난 병아리가 첫걸음을 떼듯 유약하기는 하나, 병아리가 단단한 알껍질을 깨고 나올 때의 응집력과 힘 또한 있다. 지금은 유명감독이 된 이들의 첫걸음이 어땠는지, 함께 당시를 이야기하는 것은 상당히 의미있는 되새김일 것이다.
마스터클래스의 상영작 정보는 메가박스 홈페이지(http://www.megabox.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이청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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