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유이청】철학논문 '존재와 무' 소설 '구토' 등으로 유명한 프랑스 실존주의 철학자 겸 극작가인 장폴 사르트르(1905~1980)에 대한 연구서 ‘카페 사르트르’(에크리 펴냄)가 출간됐다.

이 책을 쓴 한국사르트르연구회는 서울대, 연대, 고대, 한국외국어대 등에서 프랑스문학을 전공하고 가르쳐온 교수들이 사르트르라는 단일 주제를 연결고리 삼아 놓고 모인 느슨한 학문공동체이다.

그동안 다양한 저술활동들을 해오다가 올해 연구회 발족 20주년을 맞아 ‘사르트르의 거의 모든 것’을 조금씩 건드리는 야심찬 기획의 결과물을 내놓은 것이 ‘카페 사르트르’이다.

철학카페, 문학카페, 사회카페 등 세 개의 카테고리에 나뉘어 수록된 17편의 글은 변증법, 존재론, 신체론, 미학, 소설과 극작, 사회적 윤리적 성찰 등 사르트르에 대한 화두 하나씩을 깊이 파고든다.

장폴 사르트르는 프랑스 실존주의 철학을 상징하는 소설가이자 극작가로. 196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지만 수상을 거부했다. 동시대의 여성철학자 겸 작가인 시몬 드 보부아르(1908~1986)와 계약결혼으로 평생을 함께 했다.

유이청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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