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말] ‘제보자’ 박해일 “줄기세포 소재, 당황스러웠다”
[그때 그말] ‘제보자’ 박해일 “줄기세포 소재, 당황스러웠다”
  • 김보희
  • 승인 201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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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보자'로 임순례 감독과 박해일이 두번째 호흡을 맞췄다. 사진=메가박스(주)플러스엠

【인터뷰365 김보희】배우 박해일이 영화 ‘제보자’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25일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제보자’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임순례 감독, 배우 박해일, 유연석이 참석했다.

이날 박해일은 ‘제보자’ 출연에 대해 “꼭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건 임순례 감독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내 데뷔작인 ‘와이키키 브라더스’ 이후 임순례 감독과 14년 만에 만나 이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작품을 읽어보지 않고 영화를 하겠다고 말했다. 결정한 뒤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제보자’였다"고 설명했다.

‘제보자’는 지난 2006년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건으로 많은 논란을 낳은 황우석 박사의 이야기를 영화적으로 재구성한 진실 추적극으로, 박해일은 극중 줄기세포 조작 스캔들의 진실을 쫓는 시사 프로그램 PD 윤민철을 연기했다.

이에 박해일은 “처음에 ‘제보자’의 이야기를 듣고 굉장히 당황스러웠다”며 “현실적인 것들이 많고, 무게감도 느껴졌다. 또 언론인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임순례 감독에 대한 믿음으로 하게 됐다”고 감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제보자’는 ‘와이키키 브라더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남쪽으로 튀어’ 등을 연출한 임순례 감독의 작품으로, 10월 개봉 예정이다.

김보희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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