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용-탕웨이 스웨덴서 7월12일 결혼

김태용-탕웨이 커플이 스웨덴 포뢰섬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만추'스틸컷,조나스 홀름버그 트위터

【인터뷰365 김보희】 배우 탕웨이(34)와 김태용(44) 감독이 스웨덴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스웨덴의 영화평론가 겸 예술 감독인 조나스 홀름버그는 지난 1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안드레아스 클리어업이 (스웨덴) 포뢰섬에서 열린 탕웨이와 김태용 결혼식 축하를 위해 음악을 연주했다”고 밝히며 사진을 공개했다. 안드레아스는 스톡홀름 밴드의 드러머다.

주인공인 탕웨이와 김태용의 얼굴을 확인 할 수 는 없었지만 축하해주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후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은 24일 오전(한국시간) 호주 시드니공항에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돼 신혼여행을 떠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김태용 감독의 소속사 영화사 봄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이 7월12일 베르히만 하우스(Bergman House)에서 둘 만의 결혼식을 올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스웨덴 포뢰섬 여행은 탕웨이가 오랫동안 방문하길 꿈꿔온 곳으로 영화감독 잉그마르 베르히만 감독의 생지입니다. 김태용 감독 역시 베르히만 감독에 대한 존경과 경외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베르히만의 생가인 '베르히만 하우스’에 도착한 두 사람은 베르히만 감독을 기리는 의미로 즉석에서 조촐한 결혼식을 치루기로 결정했다"고 스웨덴 결혼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결혼식과 트위터 글에 대해서는 "베르히만 영화제의 집행위원장 부부를 증인으로 바다가 보이는 베르히만 하우스 앞마당에서 둘만의 결혼식을 치뤘다"며 "다음날 현지 사람들과 조촐한 축하자리를 가졌고, 스웨덴 가수 안드레아스가 즉석에서 노래를 불러준 것으로 확인 됐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정식 결혼식은 예정대로 양가 가족들만 모여서 8월(음력으로 가을이 시작되는 시기)에 비공개로 치룰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태용 감독 측 소속사는 '언약식'이라고 해당 사진에 대해 설명했지만, 결혼식으로 정정했다.

한편,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영화 '만추'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김보희 기자 interview3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