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앤 롤링, 34살된 해리 포터와 친구들 묘사

【인터뷰365 유이청】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이 30대 중반이 된 시리즈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썼다.

8일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롤링은 웹사이트 '포터모어'(www.pottermore.com)에 1500자 분량의 짧은 글을 올렸는데 그 속에는 30대 중반이 된 해리 포터와 친구들이 묘사되어 있다.

마법사 세계 신문 '예언자일보'에 실린 칼럼 형식을 빌린 이 글에는 34살이 되는 포터와 친구 론 위즐리,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의 모습을 묘사되어 있다.

글에는 포터에게 흰 머리가 생기기 시작했다며 이마의 번개모양 흉터와 동그란 안경은 여전하지만 오른쪽 뺨에는 새로운 흉터가 생겼다고 전했다. 위즐리는 머리숱이 줄어들었고 쌍둥이 형이 운영하는 장난감 가게에서 일하고 있으며, 그레인저는 마법 법률 강제집행부 차관이 된 것으로 쓰고 있다.

이번 글은 롤링이 포터모어에 올리는 퀴디치 월드컵 시리즈 형식으로 게재되고 있다. 글에 따르면 포터는 최근 아들인 알버스, 제임스와 함께 2014년도 '퀴디치'(빗자루를 타고 공중에서 공을 넣는 마법사들의 스포츠) 월드컵 토너먼트를 관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인인 위즐리를 동행하지 않아 예언자일보 기자인 리타 스키터가 포터 가족의 불화를 언급했다고 했다.

한편 지난 1997년 처음 출판되어 2007년에 완결된 해리 포터 시리즈는 전세계적으로 4억5천만 부가 팔렸으며 작가 롤링은 5억 파운드(약 8900억원)의 재산을 모았다.

유이청 기자 interview3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