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전지현 ‘장백산 표기’ 중국생수광고 논란
김수현-전지현 ‘장백산 표기’ 중국생수광고 논란
  • 김보희
  • 승인 201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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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전지현이 동북공정의 일환인 ‘장백산’을 표기한 중국생수광고를 찍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SBS

【인터뷰365 김보희】 배우 김수현과 전지현이 중국 생수 광고모델로 나선 가운데 취수원이 중국 장백산으로 표기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19일 전지현과 김수현이 중국 헝다(恒大)그룹의 광천수 광고 모델로 발탁돼 업계 최고 대우의 모델료를 받고 광고 촬영을 마친 사실이 알려졌다. 하지만 이후 두 배우가 모델로 나선 해당 생수병에는 ‘장백산 천연 광천수’라는 한자가 쓰여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장백산(長白山)은 백두산을 중국식으로 표기한 것으로 1998년 중국 국무원 비준을 거쳐 새로이 명명한 것이다. 현재 백두산은 북한령과 중국령으로 나뉘어 관리되고 있는 것지만 중국은 전략적으로 백두산을 장백산이라고 일컬으며 동북공정(東北工程)을 야기하고 있다. 동북공정은 우리의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바꾸려는 치밀한 전략이다.

이 때문에 한국을 대표하는 두 톱스타가 이 생수의 모델로 나선다면 중국 측은 암암리에 한국이 백두산을 장백산으로 인정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는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다케시마로 부르는 것과 일맥상통한다는 지적이 일면서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논란이 일자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한 매체를 통해 “당초 광고 계약을 맺을 때는 '헝다생수'라는 상품명만 알고 있었다. 관련 내용은 중국 측에서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사실 확인 중이다”라고 조심스런 입장을 전했다.

한편, 광고계에 따르면 전지현과 김수현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출연 이후 각각 25편, 35편의 광고를 계약했다. 전지현은 기존에 계약한 광고 15개에 10개의 신규 광고를 더 따내 모두 25개 제품의 광고모델로 발탁됐으며, 김수현은 기존광고 재계약 및 새로운 브랜드 광고까지 합산해 35개의 광고 계약을 맺어 두 스타가 합쳐 약 500억원에 이르는 모델료를 벌어들인 것으로 파악된다.

김보희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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