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매카트니 건강 악화로 첫 한국공연 취소

폴 매카트니가 건강상의 이유로 일본 공연에 이어 한국 공연을 취소했다. 사진=현대카드

【인터뷰365 김보희】 록밴드 비틀즈 출신 폴 매카트니의 한국 공연이 취소됐다.

21일 폴 매카트니 공연 주최사인 현대카드 측은 “오는 28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0 폴 매카트니’가 폴 매카트니의 건강 문제로 인해 취소됐다”며 폴 매카트니 공연취소 소식을 알렸다.

앞서 폴 매카트니는 바이러스성 염증으로 인해 건강이 악화하면서 일본에서 예정된 네 차례의 공연 모두를 연기한 바 있다. 결국 폴 매카트니 측은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내한 공연 일정도 취소했다. 이번 공연의 주최 및 주관사와 폴 매카트니 측은 추후 내한 공연 일정에 대해 협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폴 매카트니는 “오랫동안 공연을 기다려온 한국 팬들과의 만남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었기에 더욱 더 미안하다”며 “모든 한국 분들의 사랑과 건강을 걱정해 준 위로의 메시지에 감사드린다. 꼭 빠른 시일 내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한국 팬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한편, 폴 매카트니 내한공연 티켓 구매자들은 티켓 구매처를 통해 예매 시 지불한 예매 수수료와 배송 수수료를 포함한 예매 비용 전액을 환불 받을 수 있다. 환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김보희 기자 interview3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