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황주원】차승원 이승기 투톱에 고아라가 가세한 SBS 새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이하 ‘너포위’)가 시작과 동시에 시청률 강자로 등장했다.

8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너포위' 1회 시청률은 전국기준 12.3%, 수도권 기준 13.9%로 집계됐다. 이는 전작 '쓰리데이즈'가 마지막회에 기록한 최고 시청률(13.8%)보다 거의 비슷한 수치이다.

그동안 아들 문제 등으로 마음고생이 심했을 차승원이 ‘최고의 사랑’ 이후 선택한 이 드라마는 첫회부터 자동차 추격 장면으로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어 이승기와 고아라의 중학교 시절이 보여지면서 주인공 세 사람에게 얽힌 과거가 드라마틱하게 보여졌다.

일반적으로 아역 또는 청소년 배우 출연분이 적어도 몇 주에 걸쳐 보여지던 것에 비해 ‘너포위’는 사건과 캐릭터 위주로 간략하고 집중적으로 보여진 후 바로 현재 시점으로 건너온 것도 효과적이었다.

드라마에서 차승원은 강인함과 코믹함을 두루 갖추고 등장했고 이승기는 과거 아픈 사연을 숨긴 캐릭터로 고아라는 천방지축 캐릭터로 첫회부터 자리를 비교적 잘 잡았다. 이승기 고아라와 함께 신입 경찰 4인방을 이루는 안재현 박정민의 연기도 무리없이 녹아들었다.

앞으로 차승원-이승기의 과거 악연이 어떻게 풀어지는가를 기본으로 강남을 배경으로 좌충우돌 벌어질 강력팀의 활동이 드라마의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드라마 첫회에는 강력한 액션이나 ‘볼거리’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기 마련인데, ‘너포위’ 역시 액션장면과 더불어 이승기의 상체를 공개해 이 공식에 충실했다. 하지만 이승기의 탄탄한 상체 노출 시간이 살짝 길어 제작진의 ‘속내’도 노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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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원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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