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황주원】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2013년도 직장인 연봉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으로 조사됐다. 울산은 2012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으며, 현대중공업 등 제조업 기업이 많은 것이 고연봉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21일 재벌닷컴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713개 상장사의 본사 기준 소재지별 직원 평균 연봉은 울산 소재 26개 기업이 6,881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울산은 2012년에도 직원 평균 연봉이 7,020만원으로 1위였다.

울산에 이어 경기 지역 상장사(472개사)의 직원 평균 연봉이 6,662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경북(55개사)이 6,396만원 3위, 경남(77개사)이 6,134만원 4위였다. 서울은 상장사 수가 676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나 직원 평균 연봉은 5,855만원으로 5위였다.

6-10위는 인천(69개사, 5,557만원), 제주(4개사, 5천,91만원), 광주(14개사, 4,966만원), 대구(48개사, 4,861만원), 강원(13개사, 4,704만원) 등이었다. 최하위 지역은 충북으로 직원 평균 연봉이 3,587만원, 전국 평균(5,959만원)의 60% 수준이었다.

한편 전체 상장사의 직원 평균 연봉은 2012년 5,259만원에서 2013년 5천959만원으로 13.3%(700만원) 올랐다. 이 중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곳은 SK텔레콤(1억500만원)과 삼성전자(1억200만원) 등 2개사였다. 삼성전자는 본사를 경기 수원에, SK텔레콤은 서울에 두고 있다.

황주원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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